10월 21일 토요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파이널 판타지14 펜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글로벌 서버에서의 팬페스티벌은 주기적으로 개최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최초였죠. 그만큼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전날인 20일 금요일 저녁부터 현장을 찾아서 밤을 지새우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 새벽 1시인데도 많은 모험가들이 기다렸다


▲ 줄이 길지만 금방 만날 거예요


▲ 아침 8시, 드디어 입장 시작!


▲ 어서 오시게! 모험가여


▲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야!


▲ 퀄리티가 엄청난 금손 장인의 작품


▲ 수많은 모험가들의 작품도 전시!


이날 행사장은 8시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본격적인 일정은 10시에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레터라이브 특별편'부터였기 때문인지, 좋은 자리를 잡기보다는 굿즈 구매를 가장 먼저 공략하는 노련하고도 이상적인 루트를 대부분 선택하시더라고요.


▲ 포토존~ 거대 모그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모험가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 방송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 멋진 남자는 뒷모습도 멋지다!


▲ 곧 행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어찌 되었든 아기자기하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을 뒤로하고 10시부터는 레터라이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최정해 실장과 요시다 나오키 PD가 직접 진행하면서 신규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 주요 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국내 적용 일정을 공개되었죠.


▲ 돼, 아니 뚱냥이 안녕?


▲ 커피는 마시지 않지만, 소주 마실 때라도...?


▲ 질서정연한 굿즈샵 대기열! 정면 스크린을 통해 메인 무대 영상도 볼 수 있다


▲ "난 누워서 보련다!" 정말 부러웠던 자리...


재미있었던 건 최초 확장팩 일정으로 발표된 12월 31일에 대해, 요시다 PD가 미니 게임을 통해 적용 일자를 앞당기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부분입니다. 굉장히 신선했는데, 그 결과 12월 19일로 최종 확정이 되면서 모험가들의 큰 환호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적마도사 복장을 위해 성공한 다이어트?!


▲ 12월 19일로 최종 확정!


▲ 한국 최초 팬페스티벌! 재밌게 즐겨주세요


레터라이브 특별편이 종료됨과 동시에 다양하게 준비된 시연장과 다양한 미니 게임 그리고 카페테리아가 개장되어 모험가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는데요. 이렇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체험하면 이벤트 상품으로 교환하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행사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소중한 그림을 하나씩 붙여주세요


▲ 다양한 미니 게임을 준비했어요


▲ 걸려랏!


▲ 그동안 쌓아온 농구 실력을 발휘할 순간!


▲ 배고파! 빨리 먹고 싶어요


▲ 생각해보니 저도 할로윈 이벤트를 못했네요...


▲ 사인과 사진도 모두 챙겨드릴게요!


이후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SQEX 시나리오 작가 '오다 반리'와 영문판 로컬라이징 담당 '마이클 크리스토퍼 코지'가 개발자 패널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시작으로 '용언(드래곤의 언어)' 설명까지 이어졌는데요. 기본 문법부터 직접 용언으로 말하는 시범을 선보여 통역 담당자를 힘들게(?) 하는 해프닝도 발생했죠.


▲ 이번 패널에서 특별히 알려드리죠!


▲ 통역자님! 알 ㄷ자ㅎ스 안...?


이어서, 현장 Q&A와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공들여 정성스레 제작한 코스프레를 보면서 심사위원들도 정말 놀란 표정을 보였는데요. 그중에서 프랑크푸르트의 뚱보 초코보 코스프레를 본받아 시도한 바누바누 코스프레가 모험가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 모험가들이 남긴 응원의 한마디


▲ 으악 무서워... 안에 뭐 적혀있어?


▲ 스고이데스네!


▲ 멋진 코스프레를 준비해서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더 피스트 토너먼트 결승전이 진행됐습니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한체전' 팀과 '누구최강피스트' 팀이 맞붙게 되었는데요. 노련한 포커싱과 현란한 콤보 사용으로 상대편을 몰아세운 '누구최강피스트' 팀이 최종 스코어 3대0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경품 추천 및 모든 행사 콘텐츠가 종료되고 드디어 국내 모험가들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 서울 팬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The Primals' 콘서트가 'Heroes'로 시작됐는데요. 'Through the Maelstrom'부터 'Rize'와 'Locus'까지 파이널판타지14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연주되었고, 모험가들은 환호와 열광으로 보답하면서 팬페스티벌의 진정한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 [출처: 소켄 트위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The Primals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운영진은 모험가들과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한 각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2017 파이널판타지14 서울 팬페스티벌의 막을 내렸습니다. 모험가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며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서울 팬페스티벌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안전하게 귀가를 당부한 요시다 PD. 이런 모험가와 운영진의 멋진 하모니를 보면 다음 팬페스티벌 개최도 무리가 아니지 않을까요?


▲ 으헝헝...한국 모험가 여러분 사랑해요


▲ 미숙한 점은 더욱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최고의 경험이 되셨나요? 다음에 또 만나요


▲ [출처: 소켄 트위터] 소켄은 방전 상태... 다음 만남까지 충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