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승전도 '한한' 구도가 이어진다.

2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경기 삼성 갤럭시와 WE의 대결에서 삼성 갤럭시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결승 무대로 향했다. 이로써, 이번 롤드컵 결승 역시 한국 대 한국 대진이 완성됐다.

역대 롤드컵 결승에서 '한한' 구도가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SKT T1과 당시 쿠 타이거즈의 대진을 시작으로 2016년 SKT T1과 삼성 갤럭시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한한' 결승 대진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2년 연속 'SKT T1 vs 삼성 갤럭시'의 결승 대진이 완성되기도 했다.

이번 롤드컵은 그 어느 때보다 해외 팀들의 경기력이 출중하여 LCK 팀들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대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LCK 팀들만 출전하는 결승 대진이 완성되어 LCK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