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삼국블레이드' 개발사인 액션스퀘어를 창업한 김재영 전 대표가 금일(5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회사를 떠난다. 작년 3월 '블레이드2'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대표직을 사임하고 개발총괄이사로 보직을 변경한 지 9개월 만이다. 아울러 이번 퇴사로 인해 김재영 전 대표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은 효력을 잃게 됐다고 액션스퀘어는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재영 전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1호 모바일 게임인 '블레이드'를 개발하며, 모바일 액션 RPG의 시대를 연 대표적인 스타 개발자다. 당시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를 통해 2014년 모바일게임 최고 매출을 달성했고 이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나갔었다.

한편, 김재영 전 대표의 퇴사와 관련해 '블레이드2'의 퍼블리싱을 맡은 네시삼십삼분은 "'블레이드2' 개발은 거의 마무리된 상황으로 퇴사로 인해 출시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이드2'는 '블레이드'의 정통 후속작으로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하여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주며, 액션성과 타격감은 물론이고 성장과 재미 요소를 갖춘 RPG로 올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