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1(이하 오픈 디비전) 3회차 3/4위전과 결승전이 펼쳐졌다. '색즉시공'과 'Lv'의 3/4위전에서는 유기적인 팀워크를 보여준 색즉시공이 Lv를 2:0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노련한 '장인극장'을 상대로 침착한 대처와 뒷심이 돋보인 'ACMola'가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3회차 우승을 차지했다.

색즉시공과 Lv의 3/4위전 1세트는 영원의 전탱터에서 펼쳐졌다.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장기인 Lv가 초반부터 공성 캠프를 차지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색즉시공도 불멸자 싸움에서 연이어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전열을 가다듬은 Lv도 소규모 교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색즉시공의 합류가 조금 더 빨랐다. 결국, 세 번째 불멸자를 소환하면서 Lv의 핵으로 진격한 색즉시공이 1세트 선취점을 올렸다.

불지옥 신단에서 진행된 2세트, 색즉시공은 가로쉬와 블레이즈 조합과 함께 다시 한번 케리건을 꺼내 들었고, Lv는 정예 타우렌 족장과 레가르로 변화를 줬다. 기세가 오른 색즉시공은 초반부터 Lv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신단 싸움에서 케리건에 활약하면서 격차를 벌린 색즉시공은 Lv의 중앙 성채 앞에서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 상대의 모든 영웅을 제압하며 3레벨 우위를 점하고 굳히기에 들어갔다. Lv의 마지막 성채를 두고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 가까스로 20레벨을 달성한 Lv가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 없었고, 색즉시공 영웅들과 투석기가 Lv의 핵으로 진격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결승전은 장인극장과 ACMola가 맞붙었다. 불지옥 신단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요한나와 굴단 등 다소 특이한 픽을 가져온 ACMola를 상대로 장인극장은 겐지와 타이커스, 말티엘 같은 무난한 픽으로 밴픽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빠르게 공격로를 압박할 수 있는 ACMola가 첫 번째 응징자를 소환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신단에서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 장인극장이 ACMola의 주력 영웅들을 모두 제압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ACMola도 침착하게 따라붙었고, 20레벨을 기점으로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 장인극장의 겐지를 끊어내고 응징자를 소환하여 그대로 핵까지 몰아치면서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는 용의 둥지에서 펼쳐졌다. 트레이서와 데하카를 가져오면서 1세트보다 공격적인 조합을 꺼내든 장인극장을 상대로 ACMola는 폴스타트로 운영 측면을 보강한 조합을 꺼내 들었다. 장인극장은 초반부터 ACMola의 영웅을 하나둘 끊어내며 우위를 점했다. ACMola도 장인극장의 용병캠프를 노리면서 반전을 꾀했지만, 이전 세트와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장인극장을 상대로 손해만 누적시켰다. 하지만 ACMola의 성채를 파괴하면서 20레벨을 달성한 장인극장이 핵으로 진격했지만 실패했고, 역공을 펼치며 끈질기게 장인극장의 핵을 두드린 ACMola가 역전승을 차지하면서 3회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1 3회차 3/4위전, 결승전 경기 결과

1경기 색즉시공 2 vs 0 Lv
1세트색즉시공 승 vs Lv - 영원의 전쟁터
2세트색즉시공 승 vs Lv - 불지옥 신단

2경기 장인극장 0 vs 2 ACMola
1세트 장인극장 패 vs 승 ACMola - 불지옥 신단
2세트 장인극장 패 vs 승 ACMola - 용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