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3주 1일차 3경기에서 상하이 드래곤즈와 서울 다이너스티가 만났다. 좋은 출발을 보인 서울 다이너스티가 3세트에서 상하이 드래곤즈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4세트 완승을 통해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뒀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발군의 집중력으로 A거점을 빠르게 밀어냈다. 그러나 B거점 공략 과정에서 서울 다이너스티의 날렵한 움직임에 흔들리며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을 끝냈다. 반면 서울 다이너스티의 공격은 순조롭게 통했다. 측면을 노린 '플레타'의 위도우메이커가 다수의 킬을 올리며 A거점을 점령한 후, 기세를 몰아 B거점까지 그대로 밟으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블리자드 월드였다. 초반 교전에서 승리한 서울 다이너스티가 궁극기를 빠르게 사용하며 상당한 시간을 끌었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힘겹게 화물을 출발시켰지만, 경유지 앞 모퉁이라는 두 번째 고비를 넘지 못했다. 빠르게 화물을 출발시킨 서울 다이너스티도 같은 구간에서 한동안 고전했지만, 마지막 공격을 통해 화물을 목적지에 밀어넣으며 2세트까지 승리했다.

3세트에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1라운드, 서울 다이너스티가 먼저 달성한 99%의 점령도를 상하이 드래곤즈가 뒤집으며 승리했다. 그러나 '플레타'의 위도우메이커를 앞세운 서울 다이너스티가 2라운드를 가져가며 경기는 3라운드로 향했다. 서로 한 대씩 주고받으며 점령도를 쌓아가던 와중 최후의 한타가 시작됐다. 약 1분간 이어진 기나긴 교전을 '플레타' 겐지의 용검이 끝내는 듯했으나, '아도'의 트레이서가 필사의 화력을 뿜으며 상하이 드래곤즈가 3세트를 가져왔다.

66번 국도에서의 4세트, '플레타'의 위도우메이커에게 상하이 드래곤즈의 화물은 좀처럼 전진하지 못했다. 간신히 1점을 올린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은 두 번째 경유지 앞에서 추가 시간을 맞이했다. 그러나 상하이 드래곤즈의 한 점 돌파는 서울 다이너스티를 밀어냈고, 결국 2점과 함께 약간의 추가 전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수비 구도에서 '플레타' 위도우메이커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큰 어려움 없이 화물을 밀며 가볍게 승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3주 1일 차 3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1 vs 3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일리오스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서울 다이너스티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