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VSL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10일 차 1경기에서 발리스틱스와 슈퍼노바가 만났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낸 발리스틱스는 슈퍼노바의 전략을 무력화하며 3:0 승리를 챙겼다.

브락시스 항전에서 진행된 1세트, 슈퍼노바는 발리스틱스의 이렐 픽을 유도한 후 아르타니스를 통한 카운터를 노렸다. 슈퍼노바가 초반 강세를 보이며 전략이 통하는 듯했으나, 재빨리 탑으로 향한 'sCsC'의 피닉스가 '키리사쿠'의 아르타니스를 쓰러뜨리며 스노우볼이 구르기 시작했다. 이후 슈퍼노바의 챔피언들은 CC 연계 위에 덮이는 'SDE' 크로미의 폭딜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빠른 템포로 쉼 없이 적을 몰아친 발리스틱스가 10분 만에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전장은 파멸의 탑이었다. 슈퍼노바가 마지막 영웅으로 사무로를 꺼내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발리스틱스가 '정하'의 데하카를 필두로 꼼꼼한 운영을 펼쳐 '키리사쿠' 사무로의 존재감을 전장에서 지워냈다. 힘싸움에서도 발리스틱스가 우위를 보이며 슈퍼노바의 핵 체력을 빠르게 깎았다. 16레벨 특성을 갖춘 후 시도된 슈퍼노바의 이니시에이팅도 반전을 만들진 못했다. 이후로도 발리스틱스는 슈퍼노바의 추격을 완강히 거부하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용의 둥지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두 번의 완패에도 불구하고 슈퍼노바의 기세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 슈퍼노바가 적 영웅들을 연달아 끊으며 미세하게 앞서가던 와중, 'sCsC'의 한조가 발사한 용의 화살이 킬과 용기사 탑승을 동시에 만들며 흐름이 단번에 뒤집어졌다. '정하'의 이렐은 홀몸으로 네 영웅을 상대하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슈퍼노바의 상처를 더욱 벌렸다. 15분경 발리스틱스가 봇으로 향해 건물을 두드리며 교전을 시작했다. 어렵지 않게 다수의 킬을 올린 발리스틱스가 슈퍼노바의 핵까지 단번에 밀어내며 3:0 승리를 챙겼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10일 차 1경기 결과

슈퍼노바 0 vs 3 발리스틱스

1세트 슈퍼노바 패 vs 승 발리스틱스 - 브락시스 항전
2세트 슈퍼노바 패 vs 승 발리스틱스 - 파멸의 탑
3세트 슈퍼노바 패 vs 승 발리스틱스 - 용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