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SG가 PGI 2018 3인칭 모드 경기의 마지막 승자가 됐다. 안전 구역 북쪽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던 WTSG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가볍게 치킨을 챙겼다.

중앙에 생성된 안전 구역이 로족을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초반 젠지 골드가 팀 리퀴드 'Jeemzz'의 발을 묶었으나 킬까지 연결시키진 못했다. 젠지 블랙은 이동 중 '섹시피그'를 잃으며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고, 젠지 골드는 자기장 속으로 들어가 반시계 방향으로 크게 돌며 안전 구역 북측으로 진입했다.

이후 젠지 골드는 바로 주변에 안전 구역이 생성됐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우회를 택했다. 젠지 골드가 우측으로 돌아 도착한 위치는 치열한 전쟁터였다. 젠지 골드는 끝없는 전투와 이동 끝에 두 명을 잃고 안전 구역 중심에서 순위 방어를 시작했다. 팀 리퀴드 역시 똑같은 상황이었다.

26분경 남은 10개 팀 중에서 전원 생존에 성공한 팀은 북쪽의 피츠버그 나이츠와 WTSG 단 2팀뿐이었다. 머지않아 펼쳐진 두 팀의 대결에선 차량을 이용해 한발 빠르게 각을 벌린 WTSG가 가볍게 승리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6번째 안전 구역이 정가운데로 줄어들었다. 그와 동시에 순위 방어를 이어가던 '에스카'가 일어나 외곽의 4AM와 WTSG를 향해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3킬을 올렸다. '에스카'는 이내 쓰러졌지만, '심슨'이 안전 구역 안쪽에서 살아남은 상황이기에 나쁜 상황은 아니었다.

경기가 극후반에 치닫자 모든 선수가 엎드린 채 기회를 노렸다. 안전 구역이 축소되는 찰나의 순간, '심슨'이 팀 리퀴드의 '스쿰'을 쓰러뜨리며 135점의 킬 포인트와 함께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후 3인 생존을 이어가던 WTSG가 '심슨'을 포함한 남은 모든 선수들을 정리하며 8라운드 우승을 가져갔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3인칭 모드 8라운드 결과

1위 Welcome to South George(10킬) / 2위 ahq e-Sports Club(3킬) / 3위 Gen.G Gold(9킬)

* 해당 순위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3인칭 모드 8라운드 종합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