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김대호 감독이 궁금했다. 승격팀을 곧장 LCK 결승에 올려놓은 사람. 1년 전만 해도 챌린저스 승강전을 치렀던 최하위 팀을 최상위권 팀으로 만든 사람. e스포츠 기자가 그런 사람을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LoL e스포츠는 신생팀과 약체팀에게 가혹한 땅이었다. 이미 프로 스포츠 못지않게 강팀과 약팀이 확실히 구분되고, 그 경계가 깨질 줄 몰랐기 때문이다. 경계를 깨는 팀은 많은 자본을 투입하는 팀뿐이었다. 아무것도 없이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올라오는 건 이미 체계적으로 자리잡힌 LoL e스포츠에서 말도 안 돼 보였다.

하지만, 그리핀은 그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기적이라는 단어를 써도 되지 않을까. 기적 안에 숨어 있는 비밀이 알고 싶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리핀과 김대호 감독을 몰랐다.


LCK 첫 시즌을 치른 소감

아직 소감을 말하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결승이 끝나고 질문을 받았다면, 소감다운 소감을 말했을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제일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어서 무엇인가를 느낄 공간이 없다. '아 그래도 승격팀인데도 열심히 노력해서 결승까지 왔구나' 이런 생각조차도, 일상에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지난 12월 인터뷰서 밝힌 '2018 LCK 섬머-롤드컵 우승'이라는 목표
-중요한 건 본질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늘 똑같았다. 섬머에 우승하고, 롤드컵 우승컵까지 들겠다는 생각을 팀에 들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 분명한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 반응이 바뀌는 게 재밌다.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7등을 하던 시절에는 "우린 롤드컵 우승할 거야"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어이가 없어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장난으로 치부했다. "그래, 꿈은 크게 가져야지" 이런 느낌으로 대답해주더라. 이후에 LCK 승격을 하니까 그때는 어이없어 했다. "너네 챌린저스에 있었어. 정신 차려"라고.

본질을 볼 줄 몰라서 그런 거다. LoL이 상대적인 게임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경기력이란 게 있다. LoL처럼 수치화가 어려운 구기 종목으로 예를 들어보자. 농구에 해박한 스카우트가 고등학교 리그를 관찰했다. 어떤 에이스가 한 명 있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그저 고등학교 리그에서 잘하는 어린 선수다. 하지만, 이 사람 눈에는 다르게 들어온다. '저 탄력, 저 기술, 저 반사신경은 말이 안 된다'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정말 사소한 것까지 잡아낸다. 간단한 손동작, 무게 중심 이용, 일반적인 대중이 이런 거까지 파악할 수는 없다. 나는 막연하게 '꿈은 크게 가져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진짜 그리핀의 가능성을 봤다. 모든 팀이 1위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한다. 이건 막연한 말이다. 그러나 나는 막연하지 않았다.


어떤 14승 0패를 했느냐가 중요

팀에 들어오기 전에 선수 개개인 피지컬을 미리 검토를 했다. 다듬기만 하면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 실제로 연습을 해보니 확신이 생겼다. 선수들의 성장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았고, 성장 방향까지 너무 좋았다. 당시에는 롤드컵에 갈만한 팀이 당연히 아니었지만, 두세 달만 연습하면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그래서 그때부터 롤드컵 우승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흘려듣더라. 정말 볼 줄 모르는구나 싶었다. 대중들은 이런 이야기도 했다. "콩두, bbq, MVP도 챌린저스에서는 잘했다. 아마 LCK 가면 고생할 거다"라고. 눈에 보이는 숫자만 봐서 그렇다. 14승 0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14승 0패를 했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14승 0패라도 완전히 다를 수 있다.



망상 노트에서 삭제된 항목 : 전승 우승
-충격의 LCK 첫 패배

시즌이 진행되면서 망상 노트에 적힌 항목이 오히려 몇 개 삭제됐다. LCK 전승 우승이 있었는데(웃음), 1라운드 만에 KT에 패배하면서 깨졌다. 그때 나 스스로 완전히 무너졌다.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끝났다고. 전설이 끝이 났다고. 강한 자극을 줬다.

"만약에 평행 우주가 있다면, 다른 우주에서 KT를 이긴 그리핀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죽었어. 이 1패는 앞으로 100승을 해도 지워지지 않을 거야. 낭만, 전설이 끝났어. 앞으로 e스포츠가 100년이 넘게 갔을 때 회자될 전무후무한 기록이 사라졌어. 우리는 평범해져 버렸어. 다들 그렇게 된 기분이 어때? 우리도 그냥 월급 받아먹는 사람들인데, 재미없게 지낼까?"

1패를 당하고 2라운드부터는 노선을 바꿨다. 100승 1패나 100승 3패는 다를 게 없지만, 0패와 1패는 유와 무의 차이다. 어차피 졌으니까 당장 눈앞에 1승에 목을 매지 않았다. 우리의 절대적인 기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여러 가지 실험도 많이 했다.


독한 피드백의 이유
-검투사 정신 강조

느끼라는 거였다. 패배했을 때의 기분과 상실감. 가능성을 보고 갔던 상황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 졌을 때 충격이 커야 도움이 된다. 물론 선수들이 느끼는 충격이 작진 않았다. 더 느끼길 원했을 뿐이다. 사람의 정신력이라는 게 고결하게 표현되지만, 정말 별 것 없다고 생각한다.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작심 3일도 많이 쳐주는 거야. 3분이지 무슨 3일이야. 3일이면 초인이야. 뇌는 육체에 담겨 있기 때문에, 인간의 정신은 호르몬에 크게 좌지우지돼. 그렇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하는 게 잘 안 될 거야. 내가 항상 너희들 머리에 총을 겨눠줄 거야. 확실한 채찍과 당근을 줄게"

선수들이 플레이를 안일하게 했을 때 이런 말도 했다. "네가 만약에 영화 '쏘우'에 나오는 폭탄 목걸이를 장착하고 게임을 했으면, 네가 지금 이 플레이를 할 수 있었을까? 머리가 터진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플레이를 할 수 있었겠어? 너는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는 열등한 사람인가?"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게 강하게 몰아쳤다. 하지만, 칭찬할 때는 확실하게, 가식을 섞지 않고 진심으로 해줬다. 내가 감정 표현이 확실한 편이라 느끼는 대로 했다. "너 진짜 천재야? 아니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어? 지금까지는 연기한 거였나."

나는 검투사 정신으로 선수들을 코칭한다. 검투사들은 100번을 이겨도 한 번 지면 목이 날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 사람들은 내일이 없었지만, 우리는 시대가 좋아서 패배해도 내일이 있다. 프로게이머는 사이버 검투사다. 그런데 왜 너희는 검투사 정신으로 하지 않느냐고, 검투사 정신을 공유하고 이해시켰다.


흔들렸던 섬머 2라운드

우리 주제를 몰랐다. 잃기 싫어하는 플레이를 했다. 그 1등이라는 숫자를 말이다. 그래서 게임을 게임답게 하지 못했고, 완전히 맛이 갔었다.

다시 수정해가면서 배운 게 많다. 내 현실 감각도 키워졌다. 1라운드를 0패로 마무리했어도, 롤드컵까지 무패는 절대 안 됐겠다 싶었다. LCK가 정말 치열한 곳이라는 걸 느꼈다.



김대호식 리더십
-차별이 아닌 구별, 수평 관계

사람마다 다르게 대한다. 차별이 아니라, 구별을 하는 거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개체마다 차이가 크다. 다 똑같은 방식으로 교육을 하면 안 된다. 다르게 교육을 해야 한다. 대신, 의문과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필요하다. 선수가 진심으로 '아, 이래서 대호 형이 그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조규남 대표님이 생활적인 부분이나, 프로 선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충분히 교육해놓으신 상태였다. 덕분에 편하게 코칭을 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처음부터 잘 따라줬다.

다만, 너무 잘 따르면 그것을 가지고 따졌다. "이해가 안 됐는데 따르지 마. 우리는 수평 관계야. 수직 관계는 비효율적이야. 의심이나 의구심이 계속 들어야 해. 그게 과학자의 자세야. 내가 하는 말에 의심이 없어? 수동적으로 살지 마."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그저 네, 네, 네, 하는 건 의미가 없다. 뼛속까지 이해를 했는지 점검하면서 선수들을 끌고 오고 있다.


즉흥적이었던 삶의 변화
-상반되는 것이 공존

감독을 하면서 변화가 좀 있다. 예전에는 즉흥적이기만 했다면, 지금은 큰 틀 안에서 즉흥적이다. 계획적이면서 즉흥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내 동물적인 감을 믿는 편이라, 즉흥적인 것의 허용 범위가 조금 넓기는 하다.

LoL이라는 게임도 마찬가지다. 상반되는 게 공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과감한데 소극적으로, 공격적이면서 수비적으로 할 수 있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LoL에서는 말이 된다. 공격적인 것과 수비적인 것 사이에서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작두를 타느냐가 실력이다. 밴픽에서도 마찬가지다. 큰 틀은 잡아 놓고, 순간순간 즉흥성을 발휘한다.

그래도 예전 같이 못 해서 답답한 건 있다. 지금 얘기를 나눠봐서 알겠지만, 내 자랑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근데 감독은 일단 자기 자랑을 하면 추해지고, 자랑에 디테일이 들어가면 또 전략 노출이 된다.


콜 없는 게임
-정크 움직임 발생, 생각에 노이즈 낀다

LoL은 분명한 정답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상황에 3가지 갈래 길이 주어졌다고 치자. 첫 번째는 미드로 다섯이 뭉쳐 돌격하는 것. 두 번째는 4명을 본대로 두고 한 명만 스플릿 푸시를 하는 것. 마지막으로 1-3-1 운영을 하는 것. 이런 상황이 주어지면, 보통 한 개만 맞고 나머지는 틀리다. 다른 게 아니라 틀리다. 결과마다 약간이라도 이득과 손실의 차이가 있을 테니 분명히 두 개는 틀리다.

이때 게임에서 주어지는 근거로 선수 모두가 똑같은 정답을 내릴 수가 있어야 한다. 그게 중요하다. 생각이 갈리는 순간, 콜로 생각을 모아봤자 플레이의 디테일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정답이 미드에 모이는 것이었다고 해보자. 그런데, 딱 한 명만 정답을 맞췄다. 그 한 명이 설득해서 미드에 모인다? 그러면 승리할까? 절대 아니다. 나머지 네 명의 쓰레기 동선, 쓰레기 무빙이 생겨나고, 생각에 노이즈도 끼게 된다. 분명 패배할 거다.

억지로 콜에 따랐다가 망하게 되면 최악의 결과를 낳는다. 나머지 네 명이 스플릿을 해야 했다고 피드백을 할 거고, 맞는 판단을 했던 선수는 혼자 혼돈에 빠진다. 이 팀은 다음에 같은 상황이 오면 스플릿을 할 거다. 근데 틀린 판단이니 더 망할 수밖에 없다. 결국, 팀 전체가 망가진다. 완전히 산으로 가게 되는 거다.

다섯 명이 같은 생각을 했으면 미드 한타를 이겼을 거다. 심지어 다섯 명이 같은 판단을 하면, 틀린 판단도 정답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다섯 명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고, 같은 생각을 하면 당연히 콜이 필요가 없다. 콜이 아예 없는 게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도, 지향점이 돼야 한다.



콜 없는 한타
-승리와 패배는 찰나에 갈린다

말파이트를 가지고 있는 팀이 한타를 하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다. 밀고 당기기를 하는 도중, 순간 한타를 이기는 각이 나왔다. 근데, 이게 콜을 하고 한타를 열면 놓친다. 각이라는 건 찰나다. "나 궁 쓸게" 말하고 쓰면 지는 한타가 돼 버린다. 만약에 주파수가 있으면,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이런 느낌이다.

모두가 콜 없이 동시에 각을 봐야 한다. 콜에 이끌려 한타를 한다면, 정크 움직임이 생기고 생각에 노이즈가 낀다. 맞는 판단인데도 분명 질 거다. 이러면 선수들이 플레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판단이 틀려서 졌다고 생각을 해버린다. 결국에는 어떤 게 맞는 판단인지 갈피를 못 잡게 된다. 다음 한타와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거다.

차라리 한타 콜을 하려면 "궁 각 나오면 바로 들어갈게"라고 미리 약속을 해두는 게 낫다. 그리곤 모두 조용하게 있다가, 각이 보이면 다 같이 쾅 들어가는 거다. 그렇게 해야 이긴다.


정확한 판단을 가려주는 감독
-게임 지식으로 받은 존중

맞는 판단인지 가려내는 작업은 어렵다. LoL에 엄청나게 해박해야 하는데, 난 그 부분에 자신이 있다. 내가 군 생활도 못 했고, 사교성도 없고, 폭력적이기도 하다. 여자 친구는 물론 친구도 별로 없다. 어떻게 보면 열등한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LoL에서는 아니다. 아직까지는 LoL에서 나와 다르면, 틀린 거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리핀에 처음 왔을 때 선수들에게 너희 여섯 명 중에 나보다 LoL을 잘 아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1:1 대결, 혹은 피드백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내 지식을 증명했다.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감독이라서 존중을 받고 싶은 게 아니야. 감독이니까 감독 말 따라야지? 절대. 게임 실력으로 날 따라줘."

물론, 나는 계속 스스로를 검토해야 한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선수와 게임에 관한 생각이 엇갈릴 때

선수들이 나에게 반문을 한 적이 꽤 있다. 하지만, 한 번도 해결하지 않고 넘어간 적이 없다. 예를 들면 이렇다.

"네가 귀환 타이밍을 이때 잡아서 망한 거거든. 미니언 웨이브를 한 번 더 밀고 갔어야 해."

"근데, 형. 결과론적으로 보면 형 말이 맞는데, 당시 근거로 봤을 때 웨이브를 더 밀어낼 자신감이 없어요. 상대 정글러 위치를 알 수 없었어요. 한 번 더 밀다가 죽어서 망할 수도 있잖아요."

이렇게 얘기해주면 나한테는 너무 고마운 일이다.

"웨이브를 밀다 죽어도 이득이야. 네가 밀다 죽으면 상대 정글러 턴이 소모되고, 그때 우리 정글러가 봇을 풀거야. 이거는 로우 리스크-하이 리턴이야. 심지어 도박이 최대 실패로 가도 글로벌 골드에 손해가 없어. 도박 성공 확률도 높고, 성공하면 미드 라인전이 그대로 끝난 거였어."

실제로는 더 자세하고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고, 리플레이를 계속 돌려보면서 같이 상상하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보통 "아... 이거 그냥 게임 끝난 거였네요. 저 때문에 졌어요"라고 말한다.

항상 나에게 반기를 들어주길 바란다. 그래야 선수들이 진심으로 이해를 한다. 내가 한 웨이브를 더 밀고 가야 했다고 얘기했을 때, 선수가 그냥 "네"라고 생각 없이 말하면 정말 끔찍한 일이다. 절대 안 된다.

난 그냥 넘어가질 않는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대부분 "네"라고 대답만 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선수에게 거꾸로 물어봤다.

"네가 왜 한 웨이브를 더 밀고 가야 하는데? 한 웨이브 밀다가 정글러가 와서 죽으면 어떻게 하려고? 너 지금 정신 못 차리고 있네. 내 눈을 보고 똑바로 이야기해. 의자 들고 이리 와봐. 왜 한 웨이브를 더 밀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니 이제는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이의가 있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먼저 물어본다.


그리핀의 독특한 문화

자기 발전을 위해서, 자신에게는 극한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 상황이 아무리 말도 안 되더라도 모든 걸 자기 탓으로 돌리라는 거다. 나에게도 그렇고, 선수단 모두에게 적용시킨 내용이다.

선수들과 평소 생활할 때는 서로 스스럼없이 지낸다. 선수들이 내 성대모사도 한다(웃음). 평범한 스포츠팀의 구조와는 다르다. 그리핀을 만나서 정말 행운이다.


쉽지 않을 kt 롤스터와 결승전

스크림을 해봐야 알 것 같다(인터뷰일 : 8월 24일). 아직은 스크림을 해보지 않아서 판단이 서질 않는다. LCK 게임단은 물론 중국 게임단까지 모두 목숨을 걸고 하고 있다. 역시 1부 리그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쉽게 생각한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었다. 결승도 쉽지만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저 남보다도 더 최선을 다할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