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오경철이 좋은 성적의 비결로 끊임없는 연구를 꼽았다.

26일 잠실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4주 차 파이널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1라운드 19점을 쓸어담으며 종합 1위의 발판을 잘 마련했다. 팀의 오더인 '스타일' 오경철은 좋은 성적의 비결로 팀원들과 함께 끊임없는 연구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소속 '스타일' 오경철과의 인터뷰다.


Q. 종합 1위를 달성한 소감은?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좋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너무 좋아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


Q. 한층 좋아진 성적의 비결이 있다면?

끊임없는 연구가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3주 차 탈락 이후에 그 이유에 대해 정말 많이 분석했다. 나 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경기장에 오기 전부터 1위를 차지할 것 같았다.


Q. 5주 차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까?

자신감은 항상 있다. 팀원들에게 항상 강조한다. 성적보다 열심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팀원들은 의욕 없어 보인다면서 이 말을 싫어한다(웃음). 다음 주 차에는 또 새로운 팀들과 경기에 나선다. 그래서 또 열심히 분석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항상 해답을 찾게 되더라. 개인적으로 연습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연습량이 많아서 팀원들이 힘들어하진 않는지?

내가 가장 늦게 잠든다. 원래 대회 전날에는 평소보다 일찍 자는 편인데 어제 VOD를 돌려보느라 더 늦게 잤다. 그래도 팀원들이 배려를 많이 해준다. 컨디션 관리에 대한 부분에서 나를 믿어준다. 코치님도 마찬가지다. 숙소 규칙상 취짐 시간이 정해져있긴 하다. 그래서 팀원들이 혹시 불편해할까봐 물어보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팀원들이 다 괜찮다고 해준다.


Q. 4라운드에 조기 탈락하면서 불안했을 것 같은데?

초반에 2킬을 기록한 순간,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안전 지대 자체가 킬 포인트를 다수 챙기기 힘든 곳으로 잡혔다. 팀원들은 많이 불안해했다(웃음). 우리가 탈락한 이후에 킬 로그를 계속 확인했다. 오피지지 헌터스가 중간에 킬 포인트를 몇 개 기록하긴 했는데 개미지옥 쪽으로 안전 지대가 잡힌 것을 보게 되자마자 다행이라고 느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팀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강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그리고 우리 코치님이 소위 '월클' 코치님이다. 우리가 부족한 플레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알려주신다. 항상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게임단주인 서수실 대표팀과 국장님, 매니저님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