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GG 공식 중계

한국 시간으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현장에서 '2018 하스스톤 글로벌 게임 파이널(이하 HGG 파이널)'이 진행됐다. 먼저 A조 패자전에서는 밴픽에서 상성 우위를 점한 뉴질랜드가 스페인을 3:2로 꺾고 최종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는 뉴질랜드 'Mage'의 멀록 마법사와 스페인 'AKAWonder'의 짝수 흑마법사가 대결했다. 멀록으로 필드 주도권을 쥔 'Mage'는 'AKAWonder'의 본체에 빠르게 대미지를 누적하며 4턴 만에 체력을 13까지 깎았다. 'AKAWonder'가 주문과 도발 하수인으로 시간을 벌긴 했으나, 화염구를 피할 수는 없었고, 뉴질랜드가 가볍게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뉴질랜드의 'Jakattack'과 스페인의 'Dalesom'이 출격해 각각 사냥꾼과 주술사로 맞붙었다. 원하는대로 패가 풀린 'Dalesom'은 과감하게 두억시니를 꺼내 킬 압박을 넣었고, 때마침 드로우된 흡혈충으로 킬각을 완성했다. 도적 미러전으로 펼쳐진 3세트에서는 홀수 도적을 택한 뉴질랜드의 'Pathra'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뉴질랜드에서는 'TINGT0NG'이, 스페인에서는 'Jac0b0'가 출전한 4세트. 말리고스 드루이드와 홀수 전사의 대결이었다. 코스트를 늘릴 수 있는 카드가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드루이드의 템포가 늦춰졌다. 시간을 끌어야하는 전사 입장에서는 희소식이었다. 결국 방어도 때문에 손패를 모두 털고도 킬각을 만들어내지 못한 'TINGT0NG'이 항복을 선언하며 스페인이 4세트의 승자가 됐다.

승부를 가를 5세트. 'Mage'의 홀수 전사와 'riku97'의 홀수 성기사가 만났다. 'riku97'이 초반 필드를 장악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이에 'Mage'는 폭격로봇이 기가 막히게 적중해 한번에 하수인 4개를 제거하거나, 난투로 강력한 하수인을 제거하며 버텼다. 어느새 체력 상황은 비슷해졌고, 질리악스로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한 'riku97'이 역전승에 성공하며 마지막 5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 2018 하스스톤 글로벌 게임 파이널 A조 패자전

뉴질랜드 3 vs 2 스페인
1세트 'Mage'(마법사) 승 vs 패 'AKAWonder'(흑마법사)
2세트 'Jakattack'(사냥꾼) 패 vs 승 'Dalesom'(주술사)
3세트 'Pathra'(도적) 승 vs 패 'riku97'(도적)
4세트 'TINGT0NG'(드루이드) 패 vs 승 'Jac0b0'(전사)
5세트 'Mage'(전사) 승 vs 패 'riku97'(성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