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유저 중 VR 헤드셋을 사용하는 유저 수가 2018년 한 해에만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팀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문조사'를 통해 2018년 12월의 유저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는 PC 제조업체별 비디오 카드, OS 버전, 램, CPU 등 현재 스팀을 활용하고 있는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무엇인지, 그 분포는 어떻게 되는지 종목별로 확인할 수 있다.

스팀 유저 중 VR 헤드셋을 활용하고 있는 유저 수는 총 0.8%이며, 이 중에서 오큘러스 리프트가 0.37%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했다. 12월 한 달간 '오큘러스 리프트'와 '윈도우 MR'이 각각 0.01% 상승으로 근소한 유저 상승 폭을 보였다. 12월 결과만 보면 VR 헤드셋 사용자 비율은 전체의 1%도 되지 않는 터무니없이 작은 수치로 보이지만, 1년간의 변화량 추이를 따져보면 이는 2018년 1월보다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결과다.

스팀 VR HMD 유저의 1년 변화 추이 그래프를 공개한 해외 VR 전문 매체 Uploadvr은 현재 미국 전역의 마이크로소프트 및 기타 소매 업체가 VR HMD의 공격적 할인을 진행 중이라며, 너클형 컨트롤러와 신형 헤드셋 등의 출현으로 2019년에는 PC VR의 사용량이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작지만, 그 성장은 1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이미지 출처: uploadvr)

▲ 스팀이 공개한 '2018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문조사'

▲ 스팀 'VR 헤드셋' 유저 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