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금) 새벽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네마틱 프로젝트 디렉터 'Terran Gregory'와 선임 게임 디자이너 'Steve Danuser'의 워크래프트 트위치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림이 진행됐다. 주로 현재 게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와 여러 캐릭터에 관한 개발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먼저 게임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게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몇 달 혹은 몇 년 전부터 미리 계획이 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게임 내 퀘스트나 분노의 관문 전투처럼 중요한 순간 시네마틱 영상을 넣는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잔달라와 쿨 티라스는 과거 워크래프트 시절부터 오랜 시간 존재해온 곳으로 관련된 이야기가 매우 많다고 언급하며 격전의 아제로스의 게임 내 이야기에 대해 말했다. 제이나는 워크래프트3부터 등장한 오래된 주요 캐릭터 중 하나로, 격전의 아제로스를 통해 제이나가 이야기의 중심에 들어설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호드는 새로운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와 사울팽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러한 갈등은 좋은 스토리텔링의 요소이기도 하며, 사울팽의 명예와 실바나스의 정복이라는 두 가지 철학이 호드 이야기의 핵심이라고도 언급했다.

노병 시네마틱 영상에 등장해서 화제가 됐던 '제칸'은 커뮤니티 반응에 관계없이 등장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제칸은 젊은 호드를 대표하는 인물이었고, 그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은 정말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주목받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인 브원삼디는 4.1에 이미 등장했지만 백지상태에 가까운 설정이었다고 언급했다. 그에게는 워크래프트 내에서 매우 드문 사기꾼(trickster)이라는 성격을 띠게 했는데, 성우의 연기가 캐릭터 구현에 많은 영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브원삼디는 앞으로 탈란지와 더욱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시네마틱과 컷신 부분에 대해서는 격전의 아제로스에 들어서 각 챕터별로 나누어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 확장팩인 군단을 언급하면서 해피 엔딩이 아닌 첫 확장팩으로, 다른 확장팩과 달리 다음 확장팩의 위기를 암시했다고 말했다.

블리즈컨 때 공개된 '어둠해안의 공포'는 말퓨리온이 처음 등장한 영상이었고, 과거 워크래프트3 시절 나이트 엘프의 흉포함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대격변 시절에 관한 이야기도 잠깐 언급했는데 당시에 처음으로 컷신 기술이 도입되면서 실험이 필요했고, 울둠의 경우 특히 많은 컷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새로 추가된 밤 전사 커스터마이징은 플레이어가 티란데의 변형과 텔드랏실에 대한 복수를 지원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황금 눈의 블러드 엘프는 빛벼림 드레나이처럼 태양샘 정화에서 '빛'의 역할을 표현하기 위한 이야기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스토리텔링 부분에서 개발팀은 플레이어가 그저 주어진 대로 호드의 이야기를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역할을 수행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또 관점은 스토리텔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했다. 플레이어는 알 수 없을지라도 캐릭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의 실수와 작가의 실수 간에는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사울팽 퀘스트는 게임의 퀘스트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바나스를 지지할 것인지, 사울팽을 지지하여 다른 의사를 표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야기에 의미 있는 선택을 추가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곤 이러한 선택은 특정 시나리오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Terran Gregory는 다자알로 전투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장면들이 남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입고 있는 티셔츠에 멕카토크에 대한 힌트가 숨어있다고 밝혔으며, 고대신과 아즈샤라가 또한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 팀은 격아의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 플레이어들이 아제로스의 세계를 바꿀만한 훌륭한 이야기를 경험하도록 만들길 원한다고 말하며 게임 이야기에 관한 개발자 라이브 스트림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