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바다에 닿았어요!"
격전의 아제로스를 플레이하는 와우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대사일 겁니다. 두루마리현자 놀라가 부탁하는 퀘스트 '바다를 건널거야' 수행할 때 말이죠. 거북이를 바다로 돌려보낸답시고 쉼 없이 게와 갈매기를 처치해야 하는 번잡함과 동시에 유난히 성우분의 목소리가 강렬해 여러모로 짜증 나는 퀘스트죠. 덕분에 저는 토르톨란 사절 퀘스트가 등장하면 다른 토르톨란 퀘스트인 로의 고독한 모험이나 껍질 놀이만 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얼마 전 업데이트 된 8.1.5 PTR에서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바로 두루마리현자 놀라가 '바다를 건널거야' 말고도 새로운 미니 게임 2가지를 들고 나타난 것이죠. 첫 번째는 거북이를 막는 '생명의 순환'이라는 전역 퀘스트입니다. 퀘스트 내용은 그동안 해왔던 것이 무색하게 플레이어는 정반대 입장인 게가 되어 바다로 가고자 하는 거북이들을 막습니다. 이 퀘스트를 하러 온 플레이어에게 놀라는 이렇게 말하죠.
두 번째는 이전 확장팩인 군단 때 마법 룬을 그리던 것이 생각나는 '글씨의 미학'이라는 전역 퀘스트입니다. 어린 토르톨란들이 두루마리에 문양을 새기기 위해 연습해야 한다며, 플레이어에게 시범을 먼저 보여달란 내용입니다.
게임 내 밈 수준으로 자리 잡은 두루마리현자 놀라. 새롭게 추가된 놀라의 퀘스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래도 이 퀘스트들은 좀 덜 짜증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신규 전역 퀘스트 2가지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 토르톨란 신규 전역 퀘스트 '생명의 순환'
■ 토르톨란 신규 전역 퀘스트 '글씨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