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사원 아래에는 오랫동안 물속에 잠들어 있던 악이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심연에서는 군주 스톰송을 광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던 속삭임이 메아리칩니다. 그 메아리는 흡사 무시무시한 힘을 울부짖는 세이렌의 노래 같기도 합니다. 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복종하는 자들은 주인의 의지를 집행할 어둠의 의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무슨 악몽과도 같은 계획을 광적인 헌신의 원동력으로 삼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 하나 확실한 것이 있다면, 그들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4월 18일(목) 정기점검과 함께 소규모 레이드 던전 '폭풍의 용광로'가 적용된다. 다자알로 전투에 이어 3번째 공격대 던전이지만 우두머리가 2마리뿐이며, 8.2 업데이트에서 펼쳐지는 아즈샤라와 고대신 느조스를 둘러싼 이야기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가 규모인 만큼 아이템 레벨 상한선도 지금과 같이 최대 425로 유지된다. 하지만 다자알로 전투와의 차별점을 갖기 위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은 난이도마다 최대 10만큼 레벨이 높고 모든 아이템에 독특한 착용 효과 혹은 사용 효과가 붙어있다.

현재 폭풍의 용광로 사전 퀘스트를 통해 [꿈틀거리는 눈알]이라는 독특한 장난감을 획득할 수 있으며, 고리발에 의해 힘을 다했던 '잘아타스'가 어떻게 다시 아제로스에 모습을 드러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 사전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난감 [꿈틀거리는 눈알]


■ 폭풍의 용광로 배경 이야기

잔달라와 쿨 티라스 해안가를 공격해오는 나가. 이들을 저지하다 보면 우연히 '아즈샤라의 메달'을 발견한다. 메달에는 나즈자어로 쓰인 알 수 없는 말들이 적혀 있어 내용을 확인하고자 나가 유물에 해박한 토르톨란 수집가 코조에게 맡긴다.

코조의 도움으로 내용을 확인한 결과, 그 메달에는 아즈샤라 여왕으로부터 해안을 공격하고 힘이 담긴 유물을 확보하라는 명령이 담겨있었다. 수집가 코조는 '잘아타스'가 속삭이는 심연의 비밀을 통해 나가가 유물을 모으는 목적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힘이 다한 단검을 플레이어에게 넘겨준다.

거의 죽어가던 잘아타스에게 나가의 피와 영혼을 바쳐 힘을 회복시켜 준 후, 그녀에게 듣게 되는 이야기는 느조스가 배후에 있고 그의 종복들이 재림을 준비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말이었다. 잘아타스는 이를 막기 위해 의식에 필요한 공허, 폭풍, 바다의 유물을 먼저 차지하자고 제안한다 .

'공허의 돌'과 '폭풍우 소환기', '심해의 삼지창'을 모두 모으면 잘아타스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마지막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스톰송 계곡에 있는 '망각의 절벽'으로 이동한다. 망각의 절벽에서 다시 만난 잘아타스는 모은 유물을 통해 수상한 의식을 진행하는데...

아즈샤라와 느조스 그리고 잘아타스는 서로 무슨 목적을 지니고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계속되는 이야기는 전역 퀘스트 '나가의 공격!'으로부터 수행할 수 있는 폭풍의 용광로 사전 퀘스트를 게임에서 직접 플레이하거나, 관련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돌아온 잘아타스와 느조스는 어떤 관계? 폭풍의 용광로 사전 퀘스트 살펴보기
☞ 관련 정보: 힘의 대가 - 폭풍의 용광로 내 유물들 (스포일러)

▲ 공허 엘프의 모습으로 돌아온 잘아타스



■ 폭풍의 용광로 위치 및 개방 일정



폭풍의 용광로는 한국 시각으로 4월 18일(목), 정기점검과 함께 열린다. 보스가 2마리뿐인 소규모 레이드로 18일 당일에는 다른 레이드 던전과 마찬가지로 일반 및 영웅 난이도가 열린다. 1주일 후인 25일에는 공격대 찾기 난이도와 신화 난이도가 함께 적용된다.

던전의 위치는 스톰송 계곡 동쪽 '망각의 절벽'이라 불리는 곳에 있다. 폭풍의 사원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 필드 보스 전쟁인도자 예나즈가 등장하는 위치와도 가깝다.

■ 공격대 던전 '폭풍의 용광로' 개방 일정

4월 18일 - 일반/영웅 난이도 오픈
4월 25일 - 공격대 찾기/신화 난이도 오픈

* 공격대 찾기 최소 요구 아이템 레벨: 350



▲ 예나즈 주간에는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다



■ 폭풍의 용광로에서 달성할 수 있는 업적

폭풍의 용광로에는 5개 업적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우두머리 처치부터 신화 난이도 우두머리 처치, 그리고 우두머리마다 특수한 조건을 만족시킨 후 처치하는 [공허가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어딜 보시는 거죠?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이 존재한다.

우두머리가 2마리뿐인 탓인지 업적과 관련된 특별한 칭호나 보상, 명예의 전당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 폭풍의 용광로에서 달성할 수 있는 업적들, 업적명이 익살스럽다



■ 폭풍의 용광로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폭풍의 용광로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조금 독특하다. 모든 아이템의 1, 2차 능력치가 조금 낮거나 없는 대신 그걸 보완해줄 사용 효과 혹은 착용 효과들이 모든 아이템에 붙어있다. 폭풍의 용광로 사전 퀘스트에서 잘아타스의 부탁으로 모았던 유물 '심해의 삼지창'과 '공허의 돌'도 사용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들의 레벨은 모두 다자알로 전투보다 조금씩 높다. 1번째 우두머리인 '잠들지 못하는 비밀결사단'은 아이템은 공격대 찾기 375, 일반 390, 영웅 405, 신화 420으로 다자알로 전투보다 모두 5레벨 높고, 2번째 우두머리인 '공허의 전령 우우나트'는 공격대 찾기 380, 일반 395, 영웅 410, 신화 425로 모두 10씩 높다.

다만 아쉽게도 폭풍의 용광로를 테마로 한 아제라이트 방어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폭풍의 용광로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정보는 게임 내 모험 안내서 혹은 인벤 아이템 DB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모든 장비에 착용 및 사용 효과가 붙어 특색 있는 '폭풍의 용광로' 드랍 아이템
☞ 인벤 아이템 DB - 폭풍의 용광로

▲ 폭풍의 용광로에서 얻는 무기의 모습



■ 폭풍의 용광로 관련 영상

▲ PTR 폭풍의 용광로 1넴 비밀결사단 베타 리뷰 - 출처: Amphis Youtbue

▲ PTR 폭풍의 용광로 1넴 비밀결사단 베타 리뷰 - 출처: Fatboss Youtbue

▲ PTR 폭풍의 용광로 2넴 우우나트 베타 리뷰 - 출처: Amphis Youtbue

▲ PTR 폭풍의 용광로 2넴 우우나트 베타 리뷰 - 출처: Fatboss Youtb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