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e스포츠 공식 SNS

'성환' 윤성환이 젠지 e스포츠에 입단한 소감을 전했다. '가을의 젠지'를 꼭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젠지 e스포츠는 지난 19일 정글러 '성환' 윤성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성환'은 LCK 섬머부터 '피넛' 한왕호와 함께 주전 경쟁에 나서게 된다.

아프리카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활동했던 '성환'은 2019년, 처음으로 해외 팀인 터키의 베식타스 e스포츠에 입단했다. 하지만 스프링 스플릿 종료 후 팀을 나왔고, 젠지 e스포츠를 통해 반 시즌만에 LCK에 복귀하게 됐다.

신인 시절 강현종 감독에 의해 발굴된 '성환'은 이후 약 3년의 시간을 강 감독과 함께 해왔기에 또다른 명장 라인인 최우범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젠지 e스포츠에 합류한 '성환'은 "잠시나마 한국을 떠나면서 집 떠나면 고생인걸 뼈저리게 느끼고 왔다"며 "운 좋게 다시 LCK에서 뛰게 된 만큼 젠지 e스포츠에서 열심히 해서 꼭 가을의 젠지를 보여 드리겠다"고 희망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젠지 e스포츠는 7위로 지난 2019 LCK 스프링 스플릿을 마쳤다. 정규 시즌 내내 '피넛' 한왕호의 경기력에 대한 혹평이 있어왔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성환'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스플릿 말미에 '피넛'의 기량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올랐기에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