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일까? 지난 30일,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소닉 더 헤지혹'이 원작자 나카 유지를 비롯한 팬들의 비난에 결국 소닉의 모델링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소닉 더 헤지혹'은 세가의 핵심 IP로 헐리우드를 통해 영화화가 결정되자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소닉의 모습은 팬들의 기대를 처참히 배신했다. 어딘지 엉성한 비율에 사람이 털옷을 입고 분장한 듯한 모습이 불쾌한 기분만 들게 했고 이에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원작자인 나카 유지 또한 트위터를 통해 "균형을 잡지 못한 것 같다", "장갑을 착용했으면 좋았을 텐데, 맨손에 하얗다는 게 충격적이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충격적인 소닉의 모습에 일부에서는 소닉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영화 제작자들이 모르는 것 같다며, 팬메이드 이미지를 올리기까지 할 정도였다.

결국, 이러한 반응이 이어지자 제프 파울러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비판하는 메시지는 크고 명확하다. 파라마운트의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최고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닉의 캐릭터를 전면 수정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소닉 더 헤지혹'은 오는 11월 8일 미국에서 개봉 예정이었으나 이번 캐릭터 리모델링 작업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후 현재까지 좋아요가 27만인 반면, 싫어요를 46만이나 받은 '소닉 더 헤지혹'이 캐릭터 리모델링을 통해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영화 속 소닉의 모습과 팬이 수정한 소닉의 모습
(출처 : Edward Pun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