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울산' 임수훈 트위터

'울산' 임수훈이 첫 TWT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18일부터 19일까지(한국 시각 기준) 호주 멜버른에서 2019 철권 월드 투어(이하 TWT) BATTLE ARENA MELBOURNE(이하 BAM) 11이 진행됐다. 철권7 종목에 총 257명의 선수가 참가해 대결을 펼친 가운데, 한국의 '울산' 임수훈이 최후의 1인이 됐다.

중동 연고 프로게임단 'FATE' 소속 '울산' 임수훈은 지난 2019 TWT 믹스업, 락스앤롤에서 8강 진출에 연달아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2019 TWT BAM에서는 패자조로 8강에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랑추' 정현호, '노비', '레스트' 등 강자들을 연달아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울산' 임수훈의 결승 상대는 베테랑 'JDCR' 김현진의 아머킹이었다. 1차전 1세트에서 극적 '패패승승승'으로 선취점을 올린 '울산' 임수훈은 기세를 몰아 2세트 3:0, 3세트 3:0 완승을 거두며 브라켓 리셋에 성공했다. 최종전에 돌입한 'JDCR' 김현진이 한층 정제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울산' 임수훈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울산' 임수훈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JDCR' 김현진을 완파, 커리어 최초의 TWT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26일부터 27일까지(한국 시각 기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2019 TWT 콤보 브레이커가 개최된다. 철권7 종목에는 역대 최대인 614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마친 가운데, '무릎' 배재민, '전띵' 전상현, '로하이' 윤선웅 등 한국 강자들도 대거 출동해 2019년 상반기 가장 흥미진진한 TWT 승부가 연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