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조커' 조재읍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내일이 회사 창립 4주년인데, 승리로 장식하게 돼서 더 값진 것 같다. 상대가 SKT T1이라 긴장 많이 했다. 이겨서 기분 좋다.
Q. 1세트는 초반 눈치 싸움이 정말 팽팽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했다.
1세트 우리 조합이 탑을 제외하곤 성장 챔피언이었다. 상대도 성장해도 좋긴 한데, 킬 교환을 할수록 더 좋아지는 조합이었다. 그래서 무리하게 교전을 계속 걸었던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 받아친 덕분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라칸이 중반이 넘게까지도 시야석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고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Q. 2세트서 역전했다고 느낀 시점은?
미드에서 시비르를 잘랐을 때 할만해졌다고 생각했고, 첫 번째 바론 트라이 성공했을 때 이 경기 거의 잡았다고 느꼈다.
Q. 경기 끝나면 경례 세리모니를 하더라.
예비군도 최근에 갔다 왔고, 군필자가 나밖에 없어서 그런 세리모니를 하게 됐다.
Q. 최근 서포터 챔피언 풀이 굉장히 다양해졌다.
다른 팀들과 연습을 해보면 확실히 다양한 챔피언들이 많이 등장하더라. 그래도 한국 팀들은 아직 틀에 많이 묶여있는 것 같고, 해외 팀들은 다양한 걸 쓴다. 상상도 못할 챔피언을 쓴다기 보다는 별로라고 생각되는 평가를 받는 챔피언을 잘 활용한다.
Q. 대진이 만만치 않다. 다음 상대는 기세 좋은 아프리카 프릭스인데.
어떻게 보면 우리 대진이 정말 힘들었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팀들과의 연전이었는데, 오히려 마음을 놓고 플레이하니까 잘 풀리더라. 아프리카 프릭스는 플레이 스타일이 교전 중심적인데, 우리도 만만치 않게 교전을 좋아한다. 교전에 더 이득을 보는 쪽이 유리하게 풀어나갈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4주년 기념으로 SKT T1전을 승리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축하드리고, 항상 챙겨주는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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