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센터백을 중앙에 두고 양 사이드에 풀백(LB, RB)이 아닌 윙백(LWB, RWB)을 두는 전술을 우리는 3백, 혹은 5백 포메이션으로 일컫는다. 해당 전술은 최근 들어 실제 축구에서도 더욱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얼마 전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사용하기도 했었다.

해당 전술에 대해 유저들이 가장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은 3백과 5백 중 어떤 명칭으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는 용어이다.

수비 시에는 좌우 윙백이 수비 역할에 치중하여 5백으로, 공격 시에는 좌우 윙백이 라인을 올리기 때문에 3백으로 사용된다. 즉 공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되는 전술이다.


▲ 수비 시에는 이처럼 5백으로

▲ 공격 시에는 윙백이 조금 더 올라가면서 3백으로


이 '5백(3백)' 전술이 최근 들어 피파온라인4에서도 꽤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랭커들의 스쿼드를 봐도 해당 전술을 사용하는 랭커들을 찾아볼 수 있다.

기자 역시도 얼마 전까지 '4-2-2-1-1' 전술과 '4-2-2-2' 전술을 사용했지만, 본캐와 부캐 모두 '5백(3백)' 포메이션인 '5-2-1-2'로 전술을 교체했다. 그리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이 '5-2-1-2' 전술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끝까지 다 정독하면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 기자에게 딱 맞는 전술을 찾은 듯 하다


윙백의 공수 참여도와 개인 전술은 어떻게..?
가장 고민되는 부분!

해당 전술을 사용해본 유저들이라면 다들 윙백의 공수 참여도와 개인 전술에 대해 무수히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사실, 4백(백포)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면 풀백에게 공격 1, 수비 3의 참여도와 '공격시 후방 대기(AR 2)' 개인 전술은 교과서와도 같은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5백을 사용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윙백의 공수 참여도와 개인 전술 설정이 제각각 다른 편이다.

기자의 경우, 공수 참여도는 공격 1, 수비 3으로 설정해두고, 대신 개인 전술에서 '공격시 후방 대기(AR 2)' 대신 '균형잡힌 공격(AR)'을 설정하고 있다.


▲ 공격 1, 수비 3과 '균형잡힌 공격(AR)'을 설정해두고 있다


윙백이면 적어도 공격 2 정도는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하는 유저들도 많을 것 같다. 더군다나 윙백이 오버래핑을 나간 후 상대의 역습이 진행되어도 LCB와 RCB가 윙백의 빈자리를 메꿔줄 수 있는데 너무 조심스러운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나름의 이유를 설명하자면,

첫째, 공격 참여도 1과 2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해골물이라는 이야기도 많은 편이기도 하고 선수들의 고유 참여도 이야기도 있는 편이다. 기자 역시도 해당 참여도에 대해서는 피부로 느낄 정도의 차이를 느끼지 못해 우선 가장 안정적인 공격 1 수비 3으로 설정해두었다.

둘째, 기자는 Q(침투)와 Q+S(2대1 패스) 등을 활용해서 윙백을 올리는 방법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기자는 4백 포메이션을 사용할 때도 그랬지만 원하는 타이밍에 풀백(or 윙백)을 오버래핑 시키고 싶을 때는 Q(침투)나 Q+S(2대1 패스)을 활용하는 편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


▲ Q를 누르면 우리 팀 동료를 침투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유저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
(출처 - 프로게이머 차현우 유튜브)


셋째, '균형 잡힌 공격(AR)'만으로도 만족할 만큼의 오버래핑을 보여주었다. '항상 오버랩(AR 1)'은 위험 부담이 너무 컸고, '공격시 후방 대기(AR 2)'는 윙백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았다. 실제로 3가지 개인 전술을 모두 사용해봤는데 '균형 잡힌 공격(AR)'이 공수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다.

또, 만약 '항상 오버랩(AR 1)' 전술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가 있다면 해당 선수의 스태미너 능력치를 꼭 체크하기를 바란다. '항상 오버랩(AR 1)' 개인 전술은 체력 소모가 매우 심한 전술이다.




▲ 필요하다면 이처럼 Q+S로 오버래핑을 만들수 있다





이 전술에서 5-6 급여의 윙백은 힘들다
빌드업과 크로스, 드리블, 패스 등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

조금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해당 전술은 좌우 윙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좌우에서 이루어지는 빌드업은 물론, 스태미너와 스피드, 크로스, 드리블, 짧은 패스 등은 장착되어야 한다.

▲ 이렇게 마테우스처럼 대부분의 능력치가 모두 준수하면 윙백으로 사용하기 좋은 선수이다


때문에 능력치가 낮은 저급여 풀백들을 사용하려면 최소 6강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자금을 조금 더 투자해서 7~8강 정도는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공식 경기에 욕심이 있는 유저라면 더더욱 그래야 할 것이다.

물론, 가장 속 편한 것은 윙백 쪽 급여 여유분을 확보하여 비교적 값싼 11급여 이상의 +5~6강 정도의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 베스트이다.

기자는 현재 본캐에서 KFA18 홍철과 LIVE K.워커, NHD 하미레스을, 부캐에서는 LIVE 조르디 알바르 NHD 마테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추천하는 또 다른 선수로는 TT 차파코스타나 GR 하키미, TB 히카르두 페레이라 등이 있다.



▲ 이런 상황도 생기기 때문에 골 관련 능력치도 필요하다



[* LWB, RWB 추천 선수, 급여 8~12]










중앙 CB는 패스와 빌드업이 되는 선수면 좋다!
약간 CDM처럼!

기자는 CB를 LCB, RCB보다 살짝 라인을 올린 후 '적극적 차단(IN 1)' 개인 전술을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적극적 차단(IN 1)' 전술은 자칫 공이 빠져버리는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3백 전술에서는 CB를 제외하더라도 그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LCB와 RCB가 있기 때문에 그 위험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유저가 직접 CB를 조종할 때 후방에서 갑작스러운 드리블이나 패스 등으로 빌드업 플레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부분은 연습이 필요하긴 하다.


▲ 후방 빌드업까지 어느 정도 맡고 있는 CB, 비에이라 같은 선수면 금상첨화이다

▲ 혹시라도 비에이라가 튀어나가도 바란과 말디니가 해당 자리에 커버가 가능하다

▲ 푸욜 같은 선수도 해당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 이런 패스로 한 번에 전방으로 연결시키는 플레이 등의 연습이 필요하다



LCB와 RCB가 LWB, RWB의 빈자리를 채워준다
이 포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

5백 전술이 상대의 역습에 강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센터백이 3명이기 때문에 우리 팀 RWB, LWB이 오버래핑으로 자리를 비워도 해당 자리를 LCB와 RCB가 커버해줄 수 있다. 그리고 빈 센터백의 자리는 CB와 LDM, RDM이 채워줄 수 있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비형 미드필더
굴리트같은 공격적인 선수를 CDM으로 활용해도 된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두는 '투 볼란치' 전술을 사용해도 포백 포메이션에서는 두 CDM에게 공수 참여도 1-3, 그리고 '공격 시 후방 대기(AS 1)'을 설정하여 수비적인 역할에 더욱 집중시킬 수밖에 없다.

하지만 5백 포메이션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뒤에 3명의 센터백이 더 있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조금 더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금 더 강하게 말하면 '그렇게 활용해야만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5백 전술에서는 수비 역할의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빠른 공격의 속공 찬스에서는 확실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어느 정도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자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굴리트나 제라드같이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들을 기용했다. 더군다나 굴리트같이 공격적으로 확실한 선수에게는 '공격 가담(AS 2)' 개인 전술을 설정하여 공격 루트에 새로운 변수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공수 참여도도 2-3으로 설정해두었다.




▲ 마지막 장면에서도 굴리트가 수비수들을 끌고 있기 때문에 골을 만들 수 있었다





중앙으로도 충분한 공격 루트를 만들 수 있다
꼭 윙백을 활용할 필요는 없다

5명의 수비수, 2명의 CDM까지. 이렇게만 보면 공격적으로 기회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물론, 위에서 말한 것처럼 CB와 LDM, RDM 등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총 6명의 선수를 이용하여 중앙 공격 루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티키타카도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빠른 역습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CAM의 시야와 패스 줄기가 중요하다
길게 뿌려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

이 포메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 오버래핑하는 좌우 윙백에게 패스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때문에 CAM의 시야와 패스 줄기가 좋아야 한다.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다.

상대의 압박 상황을 빠져나와 곧바로 패스하는 능력, 또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좋은 패스 등을 이야기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메시나 토니 크로스, 김덕배 등을 추천한다.







RS, LS에게 '넓은 지역으로 (SR 1)'을 설정
윙백이 오버래핑 하지 않는 속공 상황에서 중요

윙백은 역습 상황 등과 같은 속공 상황에서 곧바로 오버래핑을 하진 않는다. 때문에, 빠른 속공을 할 때는 사이드의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없다. 때문에, RS와 LS에게 '넓은 지역으로 (SR 1)' 설정하여 넓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가로, 해당 개인 전술을 활용하면 사이드로 가는 성향이 생기기 때문에 호날두나 음바페와 같이 RW, LW 등에서도 좋은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넓은 지역으로 활용하는 음바페





※ issak이 사용중인 팀 전술 수치 및 개인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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