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7회차 일정이 진행된다. 첫 경기에서는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드박스 게이밍이 출격한다. 샌드박스는 지난 경기에서 1위 경쟁을 하던 아프리카 프릭스마저 꺾고 그 행보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샌드박스의 이런 분위기의 중심에는 김승태가 있었다. 박인수-유창현의 속도는 이미 많은 경기와 대회를 통해 증명해왔다. 거기에 김승태가 팀 승리를 위한 확실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니 샌드박스에게는 위기마저 넘길 수 있는 강팀이 됐다. 김승태의 활약에 힘입어 박인수-유창현이 상위권의 자리를 유지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이런 김승태의 능력은 아이템전에서 빛났다. 전승의 샌드박스도 아이템전에서 상대의 맹렬한 추격에 위기를 맞은 듯 했다. 지난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는 0:2로 트랙 스코어에서 크게 밀리는 경기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승태는 홀로 네 명의 전진을 틀어막고 폭탄 한방으로 최상위권의 상대 선수의 발을 묶는 등 활약을 펼쳤다. 게임 전반의 흐름을 바꿔놓은 활약에 경기는 순식간에 3:2로 뒤집어지고 말았다.

더 놀라운 건 김승태의 활약이 2020 시즌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승태하면 아이템전에서 폭탄으로 상대를 대거 공중에 띄우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경기의 흐름을 쥐고 있다. 스피드에이스들 못지 않은 활약으로 경기 전반을 승리로 이끈다. 이런 김승태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역시 샌드박스의 행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풀리그 7회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휠즈 - 29일 오후 6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