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배재민이 첫 참가한 '야식크래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온라인으로 철권7 '야식크래쉬' 75회가 진행됐다. '야식크래쉬'는 개인 방송인 '아빠킹' 남기웅이 주최하는 대회로, 아프리카TV의 지원으로 총상금 300만 원으로 진행됐다. '로하이' 윤선웅, '울산' 임수훈 등 현역 프로게이머를 비롯한 총 125명의 철권7 유저가 참가해 대결을 펼친 결과 '무릎'이 최종 우승을 기록했다.

'무릎'은 128강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 다른 캐릭터를 사용하며 철권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결승에서 사용한 스티브를 포함해 카즈야, 네간, 데빌 진, 브라이언, 기스, 파쿰람, 아머 킹, 자피나 등 총 9개 캐릭터를 선보였다.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무릎'은 4강 승자전에서 '물골드' 한재균에게 패배했지만, 패자조에서 '퓨마' 박진우를 꺾은 후 '물골드'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무릎'의 결승 상대는 '체리베리망고' 김재현이었다. '체리베리망고'는 주력 캐릭터 진 대신 파쿰람을 기용했고, 이에 '무릎'은 스티브로 맞섰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체리베리망고'가 진을 꺼내 한 점 만회했으나, 4세트에서 패배하며 브라켓 리셋이 이뤄졌다. 최종전에서는 '체리베리망고'가 세트스코어 2:1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무릎'이 남은 4, 5세트를 라운드스코어 3:0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야식크래쉬' 75회가 종료됐다.

'무릎'의 참가로 화제를 모은 '야식크래쉬' 75회는 최고 동시 시청자 약 5,000명, 누적 시청자 약 70,00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진 '야식크래쉬' 75회의 모든 경기는 '아빠킹'의 아프리카TV 방송국(http://bj.afreecatv.com/rldnddl789)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4월 19일(일)부터 26일(일)까지 '2020 철권 BJ멸망전'을 개최한다. '2020 철권 BJ멸망전'은 사전 투표로 결정된 6명의 팀장 '아빠킹'-'무릎'-'로하이'-'망자'-'저스티스'-소담'이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선수들을 드래프트 형식으로 뽑아 팀을 구성하고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800만 원이며, 방송 중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 금액의 70%를 우승 팀에게, 30%를 준우승 팀에게 추가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