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레전드 오브 룬레타에 1.2 패치가 적용 되었습니다. 1.2 패치는 '빌지워터'와 다수 카드가 추가된 1.0 패치 이후 적용된 첫 밸런스 패치로, '녹-필' 및 '데마시아' 카드를 하향한 반면, 사용률이 적었던 챔피언을 상향하면서 새로운 메타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죠.

변경된 카드와 덱들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더 시간이 지나야 하겠지만, 벌써 어느정도 떠오른 덱들이 정리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덱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패치로 메타 변화! 패치 후 떠오른 메타 덱들은?


■ 어그로 사라진 자리, 컨트롤이 메꾼다? '바이' 포함 주문 컨트롤 덱

1.2 밸런스 패치에서 가장 주목 받은 변경은 역시 '녹-필 어그로' 덱의 핵심 카드들의 하향이었습니다. '군단 후위병'과 '파괴단 신참'의 체력이 각각 1씩 감소 하면서, 게임 시작부터 빠르게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왔던 '녹-필 어그로' 덱의 위력이 많이 줄었다고 평가 받았고, 이는 어그로 덱 사용률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녹-필 어그로' 덱을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주문 컨트롤 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독특한 점은 대부분의 주문 컨트롤 덱에서 1.2 패치에서 체력이 1 깎인 '바이'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비록 체력이 낮아졌다곤 하나 5코스트에 '도전자-강인함' 키워드를 보유한 '바이'가 중반 타이밍을 무난하게 넘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또, 코스트가 4에서 5로 증가한 '깊은 명상'의 경우에는 오히려 '하이머딩거'와 조합하였을 때에는 '포착불가' 포탑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 '바이-하이머딩거' 주문 컨트롤 덱 예시
(덱 코드: CECACAQCBEAQEBAIAQAQEAQMEY4QKAIECANSONBYAIAQCARRAEBAEAIBAMAQEFRFG4)

▲ '바이-럭스' 주문 컨트롤 덱 예시
(덱 코드: CECACAIEGQAQEBAIAIBAAAIJAYAQADYXDIQSULYDAEBAABICAECBWMICAEABQKAA)


■ '세주아니'는 고평가! '세주아니'를 사용한 덱들

처음 등장했을 때, 다른 지역과 챔피언들의 튀는 능력에 비해 다소 우직한 인상을 안겨준 '세주아니'는 최근에는 강력한 카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 생각보다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능력으로 여러 조합도 시도되고 있는 챔피언이죠. 약탈 능력까지 고려한 '미스 포츈', 최근 상향된 '블라디미르', 비전투 피해를 활용한 '스웨인', 동상 키워드를 활용한 '애쉬'까지 어떤 챔피언이나 지역과 함께해도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심지어 버섯을 통한 광역 동상 능력을 활용하는 '티모-세주' 덱까지 존재하죠.

▲ '세주아니-블라디미르' 미드레인지 덱 예시
(덱 코드: CEBQGAQBAIDAOBABAECAOFRQAYAQGBAGDYQCCLYAAEAQEAII)

▲ '세주아니-미스 포츈' 약탈 덱 예시
(덱 코드: CEBQCAIBCYBAEAICBEEQEBQFBMKBMHBBFUYTUAIBAIDCMAQBAIDBCAICAEEA)

▲ '세주아니-스웨인' 덱 예시
(덱 코드: CECAEAIDDYYAEAIBAQLAGAQDAEDQQBICAEAQEBQJBIAQEAIDAQXQA)


■ 챔피언 미사용! 노 챔피언 '언다잉' 덱

'죽지 않는 자', 일명 '언다잉'을 활용한 덱 또한 두각을 드러낸 덱입니다. 다수의 '최후의 숨결' 카드와 아군을 처치하고 특수 효과를 얻는 카드들을 조합한 이 덱은 특히 '굶주린 도살자-저주받은 관리인'과 같은 특정 콤보 카드들이 사용 되었을 때 강력한 위력을 발휘 합니다.

'보안관 라리엣 로즈', '용병', '경고했잖소'와 같은 빌지워터 지역 신 카드들은 '약점 노출' 효과로 '죽지 않는 자'들로 적 유닛을 공격해 자폭과 적 처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며, 마무리 카드로 '극악무도'와 같은 카드도 기용합니다.

▲ 노 챔피언 '언다잉' 덱 예시
(덱 코드: CEBAEAQGAURQOAIFBMNCAKJQGE5AEAQCAYARCAYBAUOSQNQBAMAQKDYZHE)


■ 어그로 줄고, '쓰레쉬' 사용으로 승률 증가? '마오-노틸' 덱

'녹-필 어그로' 덱 비중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마오-노틸' 바다괴물 덱 또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오-노틸' 덱은 폐기를 통해 자신의 덱을 다수 삭제하고, 이를 통해 '침몰' 키워드를 보유한 바다괴물 카드를 강화해 사용할 수 있는 덱입니다.

또한 '마오카이'가 레벨 업에 성공하면 상대 덱을 대부분 태워 버리기 때문에 매우 큰 압박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 '마오-노틸' 덱에는 '쓰레쉬'를 한 장 사용하여 공격 수비와 챔피언 소환을 동시에 하는 것도 특색입니다.

▲ '쓰레쉬' 섞는 '마오-노틸 바다괴물' 덱 예시
(덱 코드: CEBQCAQFBIBACBI5FACQEBQ5E4XTKOADAIBAMJJMAIBAKBYIAIAQKGJWAIAQEBIDAMAQKKZO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