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레전드 오브 룬테라 1.4 패치 노트가 공개 됐다. 이번 패치에서는 많은 유저들을 열받게 만들었던 '암상인-장물'과 '물러서지 않는 영혼'을 포함한 20종 이상의 카드들의 밸런스 조정이 포함되었다. 또한 신규 게임 모드 '건틀릿'이 26일에 오픈할 예정이며, '약탈의 시즌'이 종료된 랭크 게임은 부분 초기화 거쳐 25일, '행운의 시즌'으로 재개한다. 카드 밸런스와 같은 변경 사항은 25일 목요일 적용된다.

▲ 짜증나는 카드는 너프, 랭크 새 시즌과 '건틀릿' 업데이트!


■ '물러서지 않는 영혼', '암상인'... 유저 열받게 하던 카드 너프!

이번 카드 밸런스 변겅점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물러서지 않는 영혼'과 '암상인-장물'과 같은 훔치기 카드들의 너프다. 이 카드들은 대처할 방법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제대로 당할 경우 절망감을 안겨주기에 대다수 유저들의 원성을 샀던 카드들이다.

'물러서지 않는 영혼'의 경우, 주문 유형이 '즉발'에서 '신속'으로 변경 되었다. 카드 효과 자체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상대가 주문 발동 이전에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보다 사용 난이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부터 '귀환' 등의 카드를 보유해 대처할 수 있었던 아이오니아 지역은 '거부'를 사용해 '물러서지 않는 영혼'을 원천 봉쇄할 수 있게 됐다.

상대 덱에서 카드를 빼앗는 카드들도 일정부분 너프가 적용됐다. 먼저 카드를 빼앗는 효과가 '슬쩍'이라는 키워드로 정리 되었고, 이전과 달리 상대 덱의 맨 아래에서부터 카드를 훔쳐온다. 이는 '아바로사 함정꾼'이나 '전조의 매'처럼 덱 위에 넣어 이득을 주는 카드들을 뺏기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 효과는 '암상인', '장물', '사기꾼 요들'에 적용된다.

이와 별개로 '암상인'의 경우는 직접적인 너프도 받았다. 기존 2/2 능력치에서 체력이 1 줄어들어, 2/1로 약화된다. 이에 따라 '암상인'은 필드에서 좀 더 쉽게 처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가졌던 '물러서지 않는 영혼', '슬쩍' 카드는 하향 조정 됐다


챔피안 변경 사항도 주목해볼만 하다. 먼저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카드는 '브라움'이다. 브라움은 비용이 3에서 4로 증가한 대신 능력치가 0/5에서 1/5로 강화 되었고, 추가로 1레벨 상태에서도 처음 피해를 버티고 생존할 경우 '힘센 포로' 하나를 생성하게 됐다. 또, 2레벨 능력치도 체력만 2 증가했던 기존과 달리, +1/+1로 균형있게 강화 된다.

이외에 최근 활약하는 후반부 챔피언에 비해 다소 약세로 평가 받는 '애니비아'는 비용이 7에서 6으로 감소 하였으며, 녹서스 지역의 주목 받지 못하던 챔피언 '다리우스'의 경우 2레벨 체력이 5에서 6으로 강화 되었다. '징크스'의 경우 자체 능력은 그대로지만 레벨 업으로 생성하는 '초강력 초토화 로켓'의 비용이 2에서 1로 감소했고, 2레벨 달성 시 생성된다.

▲ 프렐요드 두 챔피언은 나란히 변경 된다


상대적으로 사용이 적거나, 지나치게 빈번히 사용되던 일반 카드들에도 변경이 적용된다. 특히 '인내하는 자들'은 따로 덱이 꾸려져 널리 쓰일 정도로 애용되던 카드로, 이번 패치에서 비용이 6에서 7로 증가한다.

또한 거의 예능으로만 활용되는 '포로' 관련 카드 중 주요 카드로 꼽히는 '포로라', '포로치기'가 모두 수정 되었다. '포로라'는 비용이 7에서 6으로 줄었고, '포로치기'는 비용과 능력치가 각각 4→2, 3/4 → 2/3으로 가볍게 바뀌었다. 이들이 챔피언 '브라움'의 변경에 맞춰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녹서스 지역의 연대 카드 '바실리스크 기수'는 연대 능력에 비해 이득이 적었던만큼 체력이 2에서 3으로 증가했고, '파론 대위' 역시 손에 든 카드를 '학살'로 바꾸는 대신 소환 시 손에 '학살' 카드 3장을 생성하게 되었다.

▲ 자주 사용되던 '인내하는 자들' 너프를 포함하여 일반 카드도 조정 됐다.


■ 랭크 게임 '행운의 시즌'은 25일, '건틀릿'은 26일부터!

정식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었던 '약탈의 시즌' 랭크가 종료 되고, 다음으로 25일 새벽 2시부터 '행운의 시즌'이 시작된다. 새로운 시즌은 기존 랭크의 부분 초기화를 거쳐 진행되며, 기존 티어에 따라 800~675LP가 하락하게 된다. 또한, '약탈의 시즌'에서 달성한 랭크 전적에 따라 랭크 보상 아이콘이 이번 패치에 지급된다.

한편, '행운의 시즌'부터는 마스터 티어에서 순위 시스템이 LP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기존의 순위 시스템은 게임에 따른 랭크 변화가 명확하지 않았을 뿐더라, 패배할 경우 불이이익이 지나치게 크게 느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향후 마스터 티어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와 비교한 MMR에 따라 최초 LP가 주어지고, 이후 자신과 상대의 MMR, 다른 마스터 플레이어와 비교한 LP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LP가 변동된다. 이 변동 수치는 15~25 LP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 종료된 '약탈의 시즌' 랭크 전적에 따라 지급되는 보상 아이콘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신규 콘텐츠 '건틀릿'은 6월 26일 오픈된다. '건틀릿'은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열리는 기간 한정 경쟁모드로, 로테이션에 따라 독특한 덱 구성 규칙이 적용하여 최대 7승을 목표로 하는 게임 모드다.

6월 26일, 첫 번쨰 건틀릿은 첫 시범인 만큼 일반 덱 구성 규칙이 사용되며, 이후 7월 3일에는 덱을 구성할 때 카드를 한 장씩만 넣는 형식인 '싱글톤'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건틀릿 참가자는 모두 승리 횟수에 따라 XP와 특별한 아이콘을 지급 받으며, 7승을 달성한 플레이어는 한정 건틀릿 정복자 아이콘을 획득 할 수 있다.

▲ 6월 26일, 첫 '건틀릿'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