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PUBG 컨티넨탈 시리즈 1 아시아(이하 PCS 1 아시아)' 개막전 경기가 펼쳐졌다. 에란겔에서 열린 1~3라운드 결과, 중국의 티안바 게이밍-루미노스 스타즈-4AM이 나란히 최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의 젠지 e스포츠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1라운드 주인공은 티안바 게이밍의 '린슌'이었다. TOP3의 점 자기장 싸움을 앞두고 홀로 남게 된 '린슌'. 인원이 많은 OGN 엔투스와 인팬트리의 치킨 경쟁이 예상되는 구도였다. 하지만, '린슌'은 침착하게 끝까지 숨죽이면서 둘의 대결을 지켜봤다.

이 싸움에서 인팬트리가 유리함을 점하자 '린슌'은 기다렸다는 듯 등장해 인팬트리의 잔여 인원을 모두 정리하면서 치킨을 손에 넣었다. '린슌'은 이번 라운드에서 무려 6킬을 쓸어담았다. 중후반 3인 스쿼드 운영부터 '린슌'의 캐리력까지, 티안바 게이밍의 강력함을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는 1라운드였다.

이어진 2라운드 치킨은 VSG가 가져갔다. 자기장이 따라준 VSG는 '멘털'을 선봉대로 내세우며 깔끔한 전투 구도를 그렸고, 엘리먼트 미스틱에 이어 러쉬B, 젠지 e스포츠까지 잡아먹으면서 1등을 차지했다. 젠지 e스포츠는 2등에 머무르긴 했지만, 엄청난 전투력으로 무려 13킬을 챙겼다.

마지막 에란겔 전장인 3라운드. 자기장은 젠지 e스포츠 쪽 능선으로 줄어들었는데, 젠지 e스포츠는 건물로 자리를 옮기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악수였다. 건물에서 나와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티안바 게이밍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OGN 엔투스 역시 능선 싸움에서 패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유일하게 4인 스쿼드를 유지한 티안바 게이밍과 엘리먼트36(3인), 루미노스 스타즈(2인)의 마지막 3파전. 여기서 티안바 게이밍이 차량을 타고 엘리먼트36의 건물을 습격하는 다소 아쉬운 판단을 보였고, 어부지리로 밖에서 이 상황을 지켜본 루미노스 스타즈가 3라운드 치킨을 손에 넣었다.


■ PCS 1 아시아 1일 차 중간 결과




출처 : PSC 1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