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첫날 취재를 마치고 한국 기자단 버스를 타고 복귀 중, 창문 밖에서 매우 이상한 장면을 목격한다.


비키니를 입은 미모의 여성 두 명이 소리를 지르며 행인들에게 팸플릿을을 마구 나눠주는 것. 아무리 자유분방한 미국이라지만 도심 한 가운데서 저런 이벤트를 하다니... 현지에 거주하는 가이드에게 물어봐도 사뭇 놀라는 눈치였다.





[ = 번개와 같은 반응 속도로 현장을 포착했지만 살짝 흔들리고 말았다. ]



버스가 커브를 돌면서 비키니 여성 뒤편의 행사장이 한눈에 보였는데, 다름 아닌 THQ에서 자사의 오픈월드 액션 신작 '세인츠로우3'의 홍보를 위해 E3 공용 주차장 일부를 통째로 빌려 비키니 여성들과 함께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었다.


독특한 이벤트로 E3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작년에도 북한의 전 세계 무력침공륻 다룬 게임 '홈프론트'의 과도한 마케팅으로 입방아에 오른 THQ인만큼 이번 이벤트를 바라보는 시선도 마냥 좋을 수만은 없었다.


한편, 본 기자는 금번 THQ 이벤트의 실상을 더욱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내일 현장에 직접 출동해 집중 취재할 계획이다.



[ = 알고보니 '세인츠로우 3'의 깜짝 마케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