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개발한 '소스 엔진'의 차세대 버전에 대한 단서가 발견됐다.

유로게이머, 코타쿠, 조이스틱 등의 외신에 따르면, 밸브가 얼마 전 출시한 바 있는 영상 제작 애플리케이션 '소스 필름메이커(Source Filmmaker)' 안에 '소스 엔진2'(가칭)를 암시하는 수십여 개의 코드가 숨겨져 있으며, 이 코드 내용 중에는 '소스 엔진2'라는 아이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 필름메이커'는 지난달 스팀에 무료로 공개된 것으로, 유저로 하여금 밸브에서 소스 엔진을 이용해 만든 게임들의 자원을 활용해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시 당시 밸브의 게임을 좋아하는 다수의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차세대 엔진'에 대한 단서가 발견되어 그 일부가 밸브의 자체 포럼 '밸브타임넷'에 올라온 것.

밸브는 작년 9월 자사의 웹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소스 엔진'을 설명하는 부분의 아래에 '그것은 더 진화할 것이다'라는 멘트를 추가한 바 있어 '차세대 엔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밸브의 소스 엔진은 '하프라이프2'와 2004년 개발된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제작에 사용됐던 게임 엔진이다. 밸브에서 '레프트 포 데드2'와 '포탈2' 등을 제작하는 지난 8년 동안 소스 엔진은 수정을 거듭하며 오랫동안 게임 개발 도구로서 사용되어 왔다.

차세대 엔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 밸브 측에서는 언급한 바가 없다. 하지만 수많은 밸브의 팬들은 "차세대 엔진으로 제작된 '하프라이프3'를 만날 수 있는 것이냐"며 기대하고 있다.

Return an str with the current engine version.
If key doesn’t doesn’t exist, assume ‘Source’, otherwise invalid — assume next-gen ‘Source 2′.

[▲ 밸브의 자체 포럼 '밸브타임넷'에 올라온 해당 코드의 내용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