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어즈는 출시를 코 앞에 둔 자사의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 을 지스타 2013 넥슨 부스에서 선보이고 게임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웅의 군단'은 유니티 엔진으로 최상급 풀 3D 그래픽을 구현한 전략MMORPG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엔도어즈의 첫 모바일 도전작이다. 이 게임은 '삼국지를 품다', '아틀란티카' 등의 총괄 개발을 담당한 김태곤 PD가 개발을 전두 지휘하며 엔도어즈 특유의 턴제 전투방식을 모바일 플랫폼에 고스란히 담아 전략전투의 묘미를 잘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영웅의 군단은 모바일게임에서는 이례적으로 CBT를 3차례나 진행, 컨텐츠를 완성단계까지 끌어올렸으며 오는 18일까지 프리 오픈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 PD



▲ '영웅의 군단' 최신 플레이영상

▲ '영웅의 군단' 지스타 버전 소개 영상


설명을 맡은 김태곤 총괄 PD는 "PC MMORPG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며 캐릭터 및 세계관 구현과 방대한 양의 시나리오와 퀘스트 마련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MMORPG가 가지는 커뮤니티성도 부각시켜 채팅 및 친구와의 상호작용, 길드 등의 소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영웅의 군단은 하드코어 유저들을 위한 대전 컨텐츠인 PK영웅대전과 PvP콜로세움이 마련되어 있다. PK영웅대전 모드는 미접속 중인 다른 유저들의 자원을 약탈하는 시스템이며, PvP 콜로세움 모드는 레벨 및 장비를 무시하고 순수 전략으로 겨루는 실시간 대전 시스템이다. 이 밖에 추가 컨텐츠로 만레벨 전용의 고난이도 던전 '혼돈의 탑' 과 강화 및 주문각인, 경매장 등을 마련해 두었다.






김태곤 PD는 "PC와 모바일 환경이 워낙 다르다보니 똑같은 재미를 경험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모바일 환경에 맞는 UI 및 시스템을 참조해 스마트폰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략 RPG를 개발했다" 라고 설명했다.

'영웅의 군단'은 모바일게임에서 보편적인 장르 중 하나인 TCG를 바탕으로 수집 및 육성 컨텐츠를 강화했다. 전투를 진행하면 새로운 영웅을 뽑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120여 명의 다양한 영웅들이 마련되어 있어 수집욕을 부여했다. 여기에 합성과 진화를 통해 최하등급에서 최고등급으로 육성시킬 수 있어 꾸준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외에도 모바일에 특화된 UI(User Interface)를 위해 자주 쓰는 메뉴는 우측에 배치하고 현재 진행되는 이벤트는 캐릭터의 머리 위에 표시하여 유저의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자동 이동 및 전투를 지원해 복잡한 컨트롤은 배제한데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정보가 제공되어 유저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모험일지' 및 '세계지도' 등 순간이동 시스템을 구현해 게임에 머물러있는 시간이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모바일게임에 맞게 맵과 맵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바일게임 특유의 소셜성도 중시했다.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페이스북 계정 연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밖에 게임 내 친구들끼리 게시판을 통해 메세지를 주고받거나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길드 시스템과 길드 전용 던전을 마련해 커뮤니티 욕구를 더욱 자극시켰다.






'영웅의 군단'은 엔도어즈 특유의 전략성도 가득 담겨 있다. 기본적인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캐릭터의 성향과 배치에 따라 게임의 승리 여부가 크게 달라진다. 또한, 최대 18명의 영웅으로 군단을 형성해 18vs18의 전투까지 제공된다. 이 밖에 세계관에 따라 특정 캐릭터의 능력이 증감하는 상성 시스템도 도입해 유저의 세심한 플레이를 유도하는 한편, 뜻하지 않는 발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두었다.

김태곤 총괄 PD는 "지난 4년간 모바일에 딱 맞는 시스템 구현을 위해 전략 전투의 재미와 TCG+RPG의 복합 장르 최적화, PvE및 PvP, PK등 컨텐츠 순환 구조를 구현해 왔다." 며, "이미 FGT와 CBT를 통해 재미에 대한 검증은 마쳤고, 머지 않아 정식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 후 게임 컨텐츠 추가 구현 및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욱 주력할 것이다" 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영웅의 군단'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각 국가별 버전 제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 iOS버전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2개월 간격으로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하고자 하며, 1~2주 단위로 신규 영웅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