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6차전, NLCS MVP인 데이비드 프리즈의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극적인 역전을 이뤄내며 2승 3패로 뒤지고 있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서 2011년 월드시리즈의 우승은 29일, 최종 라운드인 7라운드에서 결정되게 되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카디널스의 데이비드 프리즈가 친 연장 11회말 중월 홈런.
극적으로 승리를 따낸 세인트루이스는 29일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 월드시리즈 6차전 11회말, 데이비드 프리즈의 끝내기 홈런 영상 보러가기 [클릭!]






6차전은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에 딱 들어맞는 한편의 영화같은 같은 경기였다.


4-4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6회초, 텍사스가 3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굳히는가 싶었지만,
8회말 앨런 크랙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9회말에는 텍사스의 '끝판왕' 마무리 투수 네프탈리 펠리스를 상대로
푸홀스가 2루타, 버크먼이 볼 넷으로 진출 한 후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프리즈가
우측 담장을 맞추는 라인드라이브성 동점 3루타를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텍사스의 조쉬 해밀턴이 투런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분위기는 끊이지 않았다.


10회말 좌완 숏릴리프인 대런 올리버를 상대로 좌타자인 데스칼소와 제이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고
대타로 들어선 투수 카일 로시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테리오의 3루 땅볼과 노장 버크먼의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9회에 연장전을 이끌어낸 데이비드 프리즈였다.
1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프리즈가 2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6구째 들어온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센터 펜스를 넘기는 중월 끝내기 홈런을 날린 것.






역전 홈런의 주인공 데이비드 프리즈는 홈으로 들어오며 헬멧을 던지는 세레모니를 보였고,
경기장으로 뛰어나온 팀 동료들은 프리즈의 저지를 찢어버리며 격한 기쁨을 표현했다.






2011 월드시리즈는 6차전이 끝난 현재 양팀 모두 3승 3패를 기록하며,
현지 시간 10월 28일 저녁 8시(한국시간 29일 오전 9시)에 승부를 결정짓게 되었다.














Inven Deba
(Deb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