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정종현(IM)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6강에 진출했다.

정종현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펼쳐진 2014 WCS EU 시즌1 프리미어 리그 32강 G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32강 경기를 치른 정종현은 '지연 현상'에 대한 걱정과 달리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저그 FireCake를 만난 정종현은 2:0으로 완승을 거뒀고, 승자전에서는 노르웨이의 저그 'Snute' 옌스 아스가르드(팀리퀴드)를 2:0으로 제압했다. 두 명의 저그를 상대한 정종현은 특유의 메카닉 전략과 날카로운 화염차-사신 찌르기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013 WCS EU 시즌1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정종현은 2014년의 첫 개인리그를 산뜻하게 시작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32강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16강부터는 독일로 이동해 ESL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2014 WCS EU 시즌1 프리미어 리그는 이제 마지막 H조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새벽 열리는 H조 경기에는 'MMA' 문성원(에이서)이 출전한다.

현재까지 WCS EU 시즌1 프리미어 리그 16강에 오른 한국 선수는 5명이다. 정종현을 포함해 장민철, 정지훈(MYi), 강초원(YoeFW), 손석희(MYi)가 16강에 올랐고, 박지수(밀레니엄), 정민수(LYGF)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4 WCS EU 시즌1 프리미어 리그 32강 G조
1경기 정종현(테) 2 vs 0 FireCake(저)
2경기 Snute(저) 2 vs 0 HasuObs(프)
승자전 정종현(테) 2 vs 0 Snute(저)
패자전 FireCake(저) 0 vs 2 HasuObs(프)
최종전 Snute(저) 2 vs 0 HasuObs(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