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신규 챔피언 크라켄의 여사제 ‘일라오이(Illaoi)’를 공개했다.

‘크라켄의 여사제’라는 별명을 지닌 일라오이는 전장에 촉수를 소환해 함께 공격하는 것이 가능해, 강력한 라이너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팀 파이트 시에는 궁극기를 활용한 이니시에이터의 역할도 수행한다.

먼저 패시브 스킬인 '고대신의 예언자'를 통해 주기적으로 근처 벽에 촉수가 생성되며, 생성된 촉수는 일라오이의 스킬에 따라 반응해 함께 공격한다. 생성된 촉수는 적에게 파괴되거나 1분 간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경우 사라진다. 촉수가 적 챔피언을 공격할 경우 일정 비율로 체력 회복을 도와주는 '촉수 강타'는 일라오이가 직접 촉수를 소환해 지정한 방향에 사용할 수 있으며, 범위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스킬 사용 후 다음 기본 공격 시 적에게 돌진하는 '혹독한 가르침'은 일라오이의 유일한 이동 기술. 적중한 대상에게는 추가 피해를 입힌 후 소환돼 있는 모든 촉수가 스킬에 적중한 대상을 공격 하게 한다.

지정된 방향으로 촉수를 뻗어 상대 챔피언에게 적중하면, 해당 챔피언의 영혼을 끌어와 공격하는 '영혼의 시험'은 해당 영혼을 공격함으로써 영혼을 잃은 챔피언에게도 피해를 전달하게 된다. 영혼을 두고 멀리 도망갈 경우에는 움직임이 둔화되고 주변에 촉수가 생성돼 챔피언을 공격해 사거리의 우위를 무효로 돌릴 수 있다. 공격을 피해 포탑으로 도망친다 하더라도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

궁극기인 '믿음의 도약'은 주위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 팀 파이트 시 적진으로 뛰어들 수 있게 해주는 스킬인 혹독한 가르침으로 적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뛰어들어 궁극기 믿음의 도약을 사용할 경우 주변에 소환되는 촉수들과 함께 짧은 순간 많은 공격을 퍼부어 단숨에 전세를 뒤집을 수도 있다. 스킬 사용 시 혹독한 가르침의 재사용 대기시간도 크게 감소돼 이동기술이 없는 일라오이의 단점도 어느정도 보완해 줄 것으로 보인다.

주위에 촉수를 소환시켜 전투를 하는 만큼 기동성이 좋은 챔피언들을 상대하는 것이 다소 어렵지만, 영혼의 시험을 활용해 특정 챔피언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일라오이. 적들이 모여있는 한가운데로 파고들어 궁극기를 사용할 경우 소환되는 촉수와 함께 쉴새없이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력한 이니시에이터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일라오이 스킬 사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