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3, 4위전 스토머 레이싱과 디팩토리 모터스포츠의 대결이 펼쳐진다. 보통 어떤 대회든 4강전 즉, 결승전의 문턱에서 탈락한 팀들의 대결은 3, 4위전의 관심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치열하거나 피튀기는 경기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위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3, 4위전은 다르다. 바로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상금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3,200만 원, 준우승은 2,000만 원이며 3위에게는 1,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리고 3, 4위전에서 패배한 4위에게는 잔인하게도 상금이 없다. 비록 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만하다.

그렇다면 두 팀의 대결에서 누가 3위를 차지할 것 같으냐하면 스토머 레이싱의 우세가 압도적이다. 팬들의 투표에서도 97 VS 3으로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스토머 레이싱의 유창혁과 이재인 역시 최근 함께 진행되는 개인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개인전 본선 결선에 진출해 폼이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디팩토리 모터스포츠가 여러 불리한 조건을 딛고 올라서기 위해서는 스피드전보다 아이템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다. 일단 아이템전에서 승리할 경우 기세도 넘어오고 1:1 상황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은 단판으로 진행되는 만큼 긴장감이나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팬들이나 전문가의 예상대로 스토머 레이싱이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지, 아니면 디팩토리 모터스포츠가 반전을 만들어내며 3위 상금을 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2016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팀전 3-4위전

스토머 레이싱 VS 디팩토리 모터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