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이가 개인전 우승 비결에 대해 말했다.

4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카트 라이더 듀얼 레이스 시즌2 개인전 A조 2경기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신동이가 5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영혁, 박인수, 김정제, 전대웅도 패자 부활전 기회를 잡았다.


다음은 신동이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생애 첫 개인전 결승인데, 기분이 어떤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결승전에 진출할 것이란 기대를 하지 않았다. 원래 목표가 5위 안에만 들자였는데, 이렇게 진출해 기분이 매우 좋다.


Q. 팀전 성적이 많이 아쉬웠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쉽다. 내가 에이스인만큼 부담감도 컸고,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했었던 감정이었다. 긴장도 많이 했고, 게임도 잘 풀리지 않았다.


Q. 오늘 개인전에서 1위를 몇 번이나 차지했는데, 비결이 무엇인가?

욕심을 버리고, 점수만 안정적으로 챙기자는 마인드로 플레이했는데 잘 통한 것 같다. 순위권 안에만 드는 것이 내 목표였다. 앞서 말했듯 우승보다는 5위 안에만 들자는 마인드로 게임을 했다.


Q. 유명 선수들 사이에서도 빛났는데, 성취감이 느껴졌나?

운이 좋았던 거 같다. 내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결과로 그들보다 내가 낫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Q. 워낙 승부가 치열해 중반부터는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는 전략을 내세우는 선수들이 있던데?

중위권으로 달리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상위권으로 치고 달리는 전략이 훨씬 좋은 것 같다. 몸싸움이 워낙 심해서 사고가 나면 회복이 힘들다.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하자면?

유명한 선수들이 하도 많아서 긴장감을 떨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긴장이 많이 되더라.


Q. 가장 경계가 되는 선수가 누구인가?

역시 문호준 선수다. 초반에 말렸는데도 1위를 계속 달성하는 게... 다르더라. 기존 강자를 제외하고 패자 부활전에서는 박인수가 올라올 것 같다. 오늘 붙어보니 정말 잘하더라.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정말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