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 중인 피파 온라인3 EA 챔피언스컵(이하 EACC) 2017 섬머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 중인 가운데, 4-6세트를 통해 한국 대표팀인 adidas ACE, NEMEZIZ가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

대회 첫날 참가 팀들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3개조(각 4개팀)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예선전은 승리 시 3포인트를, 무승부 시 1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총 6개팀과 3위 중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2개팀 등 총 8개팀이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진행되는 9경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점수는 27점이다.

☞ [참고자료] 그룹 스테이지 1~3세트 경기결과, 김정민 속한 NEMEZIZ 출발 '삐걱' ◀바로가기

한국 팀이 안정적으로 8강에 안착하기 위해선 승점이 더 필요했다. '정재영-이호-이상태'의 adidas X는 4~6세트에서 2무 1패로 고전했다. 이상태가 첫 골을 넣었지만 무승부에 그쳤고, 앞서 1~3세트에 획득한 승점 6점에 더해 누적 점수는 8점이 되었다.

'정세현-신보석-변우진'의 adidas ACE는 강팀으로 평가받는 유럽의 'United Console' 을 맞아 패 없이 1승 2무로 선방, 누적 승점 9점을 기록했다. United Console은 스쿼드에 요즘 가장 핫 한 선수인 '루카쿠'를 보유했으며, 이를 활용해 상대 팀을 위협해왔다. 하지만 신보석의 손이 풀렸다. 콘솔 버전 FIFA 월드 챔피언십 동메달을 차지한 'IVAN'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겼다.

승점이 절실한 '김정민-강성훈-원창연', adidas NEMEZIZ가 나섰다. 홈팀 중국의 EMU를 상대로 벼랑 끝에선
NEMEZIZ는 이번엔 강성훈을 선봉 카드로 꺼냈다. 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강성훈은 마시알로 침착하게 결승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원창연은 실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기세를 이어 팀의 에이스 김정민이 반코트 경기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EMU 팀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으면 다득점 경기가 나올만했다.

1세트부터 6세트까지의 경기 결과 A조의 adidas X는 공동 2위, B조 adidas ACE 공동 1위, C조 adidas NEMEZIZ는 3위를 기록했다. 7~9세트 경기가 남은 가운데 A조와 B조는 팀간 점수 차이는 얼마나지 않은 상황, C조의 경우 앞서 NEMEZIZ를 무너뜨렸던 GloryMU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승점 16점으로 조 1위를 거의 확정한 상태다. NEMEZIZ는 조 2위인 Indonesia MVP(승점 1점차)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피파 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섬머 2017 1일 차 4~6세트 결과

adidas X (2무 1패- 승점 2점: 누적 8점) vs vietnamDragons

4세트 adidas X (이상태) 1 vs 1 vietnamDragons (Trung)
5세트 adidas X (이호) 0 vs 1 vietnamDragons (Van Hoa)
6세트 adidas X (정재영) 0 vs 0 vietnamDragons (Nguyen)


adidas ACE (1승 2무 - 승점 5점: 누적 9점) vs United Console

4세트 adidas ACE (정세현) 0 vs 0 United Console (JULIEN)
5세트 adidas ACE (변우진) 1 vs 1 United Console (YEVHEN)
6세트 adidas ACE (신보석) 2 vs 0 United Console (IVAN)


adidas NEMEZIZ (2승 1무 - 승점 7점: 누적 7점) vs EMU

4세트 adidas NEMEZIZ (강성훈) 1 vs 0 EMU (HAORAN)
5세트 adidas NEMEZIZ (원창연) 0 vs 0 EMU (JOSEPH)
6세트 adidas NEMEZIZ (김정민) 1 vs 0 EMU (ZHANG)

▲ 1~6세트까지의 조별 승점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