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촌 VRIZ PC 카페에서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이하 PSS 베타) 예선전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단두대, 블라스트, 고스트, 블루, Avg32, LSSi, MVP, 폭군, CJ 엔투스, 코어임#1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스팀 KR/JP 서버 레이팅 기준으로 선발된 80개 팀이 참가한 PSS 베타 예선전은 4개 조로 나누어 진행하며, 이 중 각 조 상위 5팀(총 20팀)이 PSS 본선에 진출한다. PSS에 진출하지 못한 60팀 중 상위 15팀은 2부 리그인 PSS 챌린저스(이하 PSSC)로 배정된다.

또한, 본선에 준비된 솔로 모드는 PSS와 PSSC에 진출한 35팀 140명을 2개 조로 나눠 진행한다. 솔로 경기는 스쿼드 모드와 달리 1인칭 시점으로 치러지게 된다.

▲ 오전조 종합 1위 단두대

먼저 오전조 경기에서는 단두대, 블라스트, 고스트, 블루, AVG32 다섯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종합 1위에 오른 단두대는 1라운드를 2등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작해 3라운드 1등으로 유종의 미까지 거뒀다. 킬 포인트 역시 190점로, 오전조 참가팀 중 가장 높았다. 2, 3위를 기록한 블라스트와 고스트도 각각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중상위권을 왔다 갔다 했던 블루와 Avg32 역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평균 나이 32살이라는 타이틀로 눈길을 끌었던 Avg32는 나이를 뛰어넘는 피지컬을 발휘하며 당당히 본선에 합류했다. 한편, 최강 전력으로 손꼽히던 KSV 노타이틀은 종합 8위를 기록,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하점을 받은 1라운드의 성적이 뼈아팠다.

▲ 오후조 1위 LSSi

이어진 오후조는 엄청난 난전이었다. 매라운드 극적으로 순위가 뒤바뀌면서 쉽사리 진출팀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결국 본선 티켓을 손에 넣은 팀은 LSSi, MVP, 폭군, CJ 엔투스, 코어임#1이었다. LSSi는 1라운드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2라운드에서 곧바로 1등을 거두며 포인트를 만회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도 무난하게 5위로 마감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완벽한 팀 플레이를 통해 1라운드 1등의 주인공이 됐던 MVP는 2라운드에서 빠르게 탈락하며 위기에 놓였였지만, 다행히 3라운드에서 선방하면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오후조 최고를 기록한 킬 포인트 210점도 한몫했다. 가장 큰 반전은 4위를 차지한 CJ 엔투스였다. CJ 엔투스는 1라운드 18위, 2라운드 14위를 기록하며 탈락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1등에 오르며 기적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금일 경기로 PSS 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오는 1월 시작하는 PSS 본선 매치1에서는 1일 차 상위 10팀(팀 카카오TV, 아미자드, 치킨 마스터, 리세와갱스터, 라스트, 맥시멈, 4:33, 모래바람폭풍번개, 프로젝트:극심, 뇌정지)과 2일 차 상위 10팀(단두대, 블라스트, 고스트, 블루, Avg32, LSSi, MVP, 폭군, CJ 엔투스, 코어임#1)이 대결을 펼친다. PSSC 참가 자격이 주어진 팀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 예선 2일 차 결과

오전조 - 단두대(1위, 1185점), 블라스트(2위, 1090점), 고스트(3위 1065점), 블루(4위, 805점), AVG32(5위, 735점)

오후조 - LSSi(1위,1070점), MVP(2위, 970점), 폭군(3위, 870점), CJ 엔투스(4위, 810점), 코어임#1(5위, 77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