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EACC 2018 윈터 조별 리그 마지막 D조 경기에서 아디다스 네메시스가 2승 1무를 따내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마지막 세트에 출전한 박준효는 4:0 압도적인 결과로 인도네시아의 아남을 제압했다.

다음은 8강에 진출한 박준효와의 인터뷰다.


Q. 압도적인 경기였다. 8강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 무덤덤했다.


Q. 왜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지?

우리가 TNP A보다 전력이 높다고 경가했다. 그런 TNP A가 붐 아이디에게 크게 승리했기 때문에, 우리도 당연히 쉽게 이길 거라고 봤다.


Q. 8강에서 베트남 임모탈스를 만난다. 까다로운 상대일까?

전략을 잘 짜는 팀인 것 같다. 사실 순수한 전력으로만 봤을 때는 프레데터가 낫다고 봤다. 그런데, 업사이드 트랩을 쓴다든지 여러 가지 전략을 모색해 승리하더라. 우리도 8강에서 그에 맞게 변칙적인 전략, 전술을 써야할 것 같다.


Q. 경기력이 너무 좋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프레데터 팀을 가장 어려운 상대로 봤는데, 마음이 아프게 탈락했다. 그렇기 때문에 결승까지는 비교적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아디다스 엑스의 전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엑스가 웬만하면 결승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워낙 경험도 많고, 서로 색깔이 달라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그렇다고 자신감이 없는 건 아니다. 만약 결승에서 만나게 되면 피 터지는 싸움이 될 것 같다.


Q. 네메시스가 골을 많이 터트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4-1-4-1 포메이션으로 패스 위주의 경기를 한다. 해외 팀은 드리블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우리는 패널티 박스를 가기 전까지는 패스로만 경기를 풀어간다. 그래서 상대가 당황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듯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차)현우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현우야, 값진 무승부를 거둔 거니까 멘탈을 꽉 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