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9.15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에선 방어 특성을 가진 시너지의 상향 조정이 진행되었고, 주류 조합으로 자리 잡고 있던 '악마' 시너지의 하향이 진행되었다. 여기에 연승/연패 기준점 조정 및 라운드 패배 시 잃게 되는 체력 등이 변경되었다.





■ 단일 사용 충분해진 '수호자'? 각 시너지의 다양한 변경

먼저, '공허' 계열의 특성은 적 방어력 무시 50%의 효과에서 공허 유닛이 '고정 피해'를 입히도록 변경되었다. 공허 유닛의 경우, 방어력에 상관없이 고정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 만큼, 기사와 수호자 등 방어 중심의 시너지 조합을 상대하는 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단, 기존 글로벌 적용에서 공허 유닛 한정으로 제공되고, 공허 유닛 자체가 공격에 특화되어 있지 않은 만큼,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 초가스의 공격 속도, 스킬 피해량 버프에 주목해볼 만하다


다음으로 '귀족' 계열은 기존 방어력만 제공하던 효과에서 마법 저항력을 함께 제공하도록 변경되었다. 기존에는 마법 저항력의 부재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데, 이러한 조정으로 이제 스킬 피해에도 어느 정도의 면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귀족 챔피언이 틱 당 피해량은 유지하면서, 특성 효과(공격 적중 시 체력 회복)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베인과 가렌의 공격 속도와 피해량 조정이 진행되었다. 전체적으로 방어 효과를 가진 시너지(수호자, 기사)와의 조합이 기대된다.


▲ 마법 저항력의 부재를 채워준 귀족 시너지의 변경!


'기사'는 아군 전체에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효과가 변경되었다. 기존에 기사 계열의 유닛만 기본 공격 피해량을 방어해주던 효과에서, 이제 모든 아군에게 적용된다. 단, 수치는 20/40/80에서 15/30/55로 하향 조정이 진행되었는데, 뽀삐를 제외한 기사 계열 유닛의 방어력이 모두 5씩 증가했다.


▲ '기사' 시너지 효과가 이제 모든 아군에게 적용된다


'닌자'는 기존 '(1)공격력 +40/(4)공격력 +80' 효과에서 '(1)공격력 및 주문력 +40/(4)공격력 및 주문력 +60'으로 효과 및 수치 변경이 진행되었다. 아칼리와 케넨의 경우 스킬 대미지의 하향 조정이 진행되었는데, 4닌자 기준으로는 어느 정도의 대미지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보통 닌자 시너지의 경우 암살자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암살자 유닛의 상향과 주문력 옵션까지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의 상향이 진행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 주문력 피해를 고려해본다면, 다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닌자


'암살자'는 시너지 효과의 수치 변경이 이루어지진 않았는데, 이제 암살자 유닛은 더 일찍, 더 빠르게 도약하도록 변경되었다. 여기에 암살자가 아닌 유닛은 전투 시작 시 이동이 둔화되고, 암살자를 더 일찍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블린, 카타리나, 렝가는 공격력 등의 스탯 상향이 진행되었다.


▲ 기존에 핵심 유닛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렝가, 이블린의 지속적인 상향


수호자는 시너지 효과와 무방하게 유닛의 단일 사용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또한, 시너지 효과인 중첩당 방어력이 기존 40에서 50으로 증가했는데, 수호자 챔피언에게는 이러한 효과가 적용되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수호자 유닛의 기본 스탯인 방어력 상향 수치가 높은 만큼, 해당 시너지를 갖추지 않았을 때도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 '수호자' 시너지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챔피언의 기본 방어력이 크게 상승했다


9.14B 패치 이후 메타를 주름 잡고 있던 '악마' 시너지의 너프가 진행되었다. 마나 불태우기 확률이 감소했고, 해당 조합의 핵심 딜러인 아트록스의 스킬 피해량과 체력이 큰 폭으로 조정됐다. 여기에 바루스, 모르가나도 등급이 낮을 때의 스킬 피해량 너프가 진행된 만큼, 이전처럼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스킬 피해량이 큰 폭으로 조정된 아트록스


'요들'은 (3)회피율 25%/(6)회피율 60%에서 (3)회피율 30%/(6)회피율 55%(적중 시 효과 포함)로 시너지 효과의 수치 조정이 이루어졌다. 이는 소규모 조정의 상향으로 다양한 조합해서 요들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용' 시너지는 마법 피해 100% 면역 효과에서 마법 피해 83% 면역으로 효과 하향이 진행되었고, '원소술사' 시너지는 리산드라, 브랜드의 스킬 피해량이 2성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도록 변경되었다. 마지막으로 '해적' 시너지는 상자당 평균 골드의 상향이 진행되었고,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그레이브즈의 스탯 상향이 진행되었다.

▲ 3요들을 조합하는 새로운 시너지 조합이 등장할까?



■ 받는 피해량 감소 및 연승, 연패 효과 강화!

게임 전반적인 흐름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먼저, 연승/연패의 효과가 강화된다. 연승과 연패의 기준점이 2/5/8에서 2/4/7로 두 번째부터 범위가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라운드 종료 후, 플레이어가 챔피언이 아닌 유닛이나 특정 단계 및 등급의 챔피언으로 받는 피해량이 감소했다. 여기에 공동 선택 단계에서 회전하는 유닛 수의 감소 등이 진행되어, 운영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직업 시너지 중 총잡이, 싸움꾼, 형상변환자, 검사에는 새로운 기준점이 추가되었다.


▲ 게임의 전반적인 운영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