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챌린저스 코리아 승격팀으로는 처음으로 LCK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결승전 경기에 담원 게이밍이 DRX를 상대로 승리,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담원 게이밍은 사라진 2부 리그인 챌린저스 리그의 승격팀 중에는 처음으로 1부 리그 LCK의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

프랜차이즈 도입과 함께 사라진 챌린저스 코리아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운영됐다. 2부 리그로 신예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던 챌린저스 코리아는 2015년 ESC 에버의 케스파컵 우승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8년,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 2019년 팀 다이나믹스, APK 프린스 등이 좋은 실력으로 2부 리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챌린저스 리그 팀의 첫 LCK 우승 도전은 지금까지 총 세 번 있었다. 김대호 감독이 2018년부터 이끌었던 그리핀이 그 주인공으로 세 번의 결승전에 올랐으나 우승에는 모두 실패했다.

담원 게이밍은 이번 우승을 통해 사라진 챌린저스 코리아 리그에 위로를 안겨주게 됐다. 또한, 챌린저스 코리아 출신 팀이 롤드컵에서 보여줄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