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프로토스 정윤종, 이번 시즌 다시 결승에 오를 수 있을까?



지난 2013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윤종이 다시 우승자의 자리에 도전한다.

SK 텔레콤 소속의 프로토스 정윤종이 2013년 9월 11일 벌어지는 2013 WCS KR 시즌3 조군샵 GSL Code S 32강 G조에서 3저그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CJ엔투스의 송영진과 SK텔레콤의 방태수, 그리고 LG-IM의 황강호 역시 정윤종과 한 조를 이루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정윤종의 군단의 심장 저그전 기록은 총 14전 8승 6패. 이 중 CJ 이상준과 김정우, 소울의 신대근에게 1승씩을 거두었고 웅진의 김민철에게는 1승 1패를, 삼성 강민수에게 1패를 기록하며 5승 2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스타리그에서 신대근에게 3승 2패, 시즌2 파이널에서는 이제동에게 2패를 당하며 3승 4패를 기록, 좋다고는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정윤종과 첫 대결을 벌일 CJ의 송영진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군단의 심장 기준 1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CodeS에 오른 신예로 정윤종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윤종과 같은 팀 소속인 방태수는 망고식스 GSL 32강 패자전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정명훈과 '방명록'이라 불리우는 명경기를 만들어 내며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킨 선수고, 황강호 역시 6승 9패로 프로토스전 성적이 좋지 않지만 군단의 심장에 들어서 다시 좋아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승자전 상대가 누가 되든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

과연 정윤종이 3저그를 뚫어내고 다시 한 번 가을의 전설을 이어갈 주자가 되어 며칠 전 은퇴한 김택용의 빈자리를 확실히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