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출시된 '데스티니'가 발매 24시간 만에 5억 달러(한화 약 5,174억 원)를 번 것으로 확인됐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MMOFPS '데스티니'가 출시 첫날 게임 소매점에 출하한 수익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알렸다. 후속작이 아닌 신규 IP의 게임으로써는 최고 기록이다. 또한, 전 세계 11,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게임 매장에서 심야 판매까지 실시되는 등, 기록 갱신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액티비전 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락스타 게임즈의 '그랜드 테프트 오토5(GTA5)'가 출시 첫날 8억 달러(한화 약 8,273억 원)을, 액티비전의 또다른 대형 프랜차이즈인 '콜오브듀티: 고스트'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42억 원)를 출시 하루만에 벌어들인 바 있다. 외신은 "'데스티니'는 이번 매출로 '콜오브듀티'를 잇는 액티비전의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기본 조건을 달성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커틱(Bobby Kotick)' CEO는 "우리에게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개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데스티니'로 증명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스티니'는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하며 세계 최고의 콘솔 FPS 제작사로 거듭난 번지 소프트웨어의 신작이다. 모회사였던 마이크로 소프트로부터 독립한 후 개발을 진행하였기에 XBOX뿐 만 아니라 PS 플랫폼으로도 출시할 수 있었고, 이 덕분에 기간 대비 큰 매출을 노릴 수 있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