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전세계 언리얼 엔진 4 이용자들이 김형태표 언리얼 엔진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인 에픽게임스코리아는 언리얼 엔진 4의 캐릭터 디자인 ‘언리얼 트윈스(Unreal Twins)’의 원화 및 캐릭터 스토리를 13일 발표했다.

‘언리얼 트윈스’는 게임개발사 시프트업의 대표이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대표와 에픽게임스가 손을 잡고 디자인한 언리얼 엔진 4의 캐릭터다. 에픽게임스는 지난 해 7월 ‘언리얼 서밋 2014 서울(Unreal Summit 2014 Seoul’에서 언리얼 엔진 4 이용자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 캐릭터 제작을 위해 김형태 대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태 대표는 '창세기전'과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게임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 및 북미에도 알려져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트디렉터다.

이번에 발표된 캐릭터 ‘언리얼 트윈스’는 이란성쌍둥이 자매로, 각각의 방식으로 게임을 좋아한다. 4분 먼저 태어난 언니 ‘유이’는 겉은 강해 보이지만 속은 천상 여자인 개발자 타입으로 ‘언리얼 엔진 4로 1인 개발하기’의 특기를 가졌다는 스토리다. 천사표 동생 ‘사라’는 언니처럼 게임을 개발하지는 않지만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게임을 좋아해 ‘알파부터 클베까지 테스터 참여’가 취미다. 이상형은 게임개발자.

캐릭터의 원화와 스토리가 발표된 ‘언리얼 트윈스’는 실제 언리얼 엔진 4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모델링 작업이 끝나는 대로 언리얼 엔진 4 마켓플레이스에 ‘언리얼 트윈스’를 등록, 언리얼 엔진 4 사용자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기존의 강력한 언리얼 엔진과 ‘모두의 언리얼 엔진 4’ 의 이미지를 담기 위해서 트윈스를 제작하게 되었다”면서, 전세계 언리얼 엔진 4 이용자들 누구나 제가 만든 캐릭터를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것이라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먼저 ’모두의 언리얼’에 맞춰 콘텐츠 및 문화 산업에 대한 사회공헌적 측면에서 별도의 개런티 없이 캐릭터 디자인을 흔쾌히 제작해주신 김형태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면서 “캐릭터 원화에 뒤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니 ‘언리얼 트윈스’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언리얼 트윈스' 상세 설정 프로필



이름 : 유이(U.E, Yui)
키 : 148cm
나이 : 17세, 3월 2일생

성격 : 이과의 두뇌, 문과의 감성을 갖춘, 쌍둥이 중 언니. 속내와 다르게 까칠한 행동을 하고 반성일기를 쓴다. 시스콤인 듯하다.

좋아하는 음식 : 편의점 단팥빵
싫어하는 것 : 하드코어 난이도의 게임 (클리어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취미 :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원주율을 손으로 계산. 의미 없는 짓이라는 건 알고 있다.
특기 : 언리얼 엔진 4로 1인 개발, 동생 찾기



이름 : 사라(Sarah)
키 : 172cm
나이 : 17세, 3월 2일생, 유이보다 4분 늦게 인스톨

성격 : 충전 중 스스로 언인스톨 해버릴 정도로 높은 수준의 덜렁이. 뭐든지 척척 해내는 언니와는 다르게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좋아하는 음식 : 보리콜라
싫어하는 것 : 언인스톨

취미 : 아무도 웃지 않는 필살 콩트
기타 : 충전 시간을 잊어서 항상 의외의 장소에 널브러져 있다.


'언리얼 트윈스' 렌더링 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