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룬테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IP를 활용한 CCG(카드 수집 게임)입니다. 룬테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액티브 라운드 시스템'은 하나의 턴 안에서도 턴 플레이어가 계속 바뀌며 서로 수를 주고받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상대의 플레이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지만, 초심자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어떤 행동이 가능한지 몰라 중요한 유닛(추종자, 챔피언) 소환을 놓치거나 공격을 못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CCG 초심자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액티브 라운드 시스템'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 눈사태를 쓰려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처음하면 이런일이 많습니다


한수 한수 주고받는 것이 특징! '액티브 라운드란?'
야스오를 내고..행동권을 넘기지! 상대에 '행동'에 대응해서 나도 1회 행동 가능!

룬테라는 하나의 턴 안에서 서로의 행동권이 번갈아 진행됩니다. 나의 턴으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유닛을 소환했다면 그 순간 상대에게 행동권(턴)이 넘어갑니다. 자신의 유닛 소환에 상대도 1회 대응이 가능한 셈입니다. 룬테라의 턴은 이렇게 행동권이 매 순간 다른 플레이어에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행동권을 넘기는 플레이는 유닛 소환, 즉발을 제외한 주문 사용, 공격 행동, 패스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격 토큰을 가진 플레이어가 먼저 행동하고, 방어 플레이어는 후턴을 가져가는 대신 공격 단계 후 메인 2단계에서 먼저 행동할 수 있습니다.


▲ 나의 턴에서 '그림자 암살자'를 소환하니

▲ 상대에게 턴이 넘어가 상대도 '가면지기'를 소환합니다

▲ 전투 대기장소의 이펙트로 행동 중인 플레이어를 확인 가능!


턴은 메인, 전투, 메인의 세 단계로 구성!
전투 단계에서는 유닛 소환 불가능! 단계별 사용 가능한 플레이는?

특별히 구분된 명칭은 없지만, 룬테라의 턴 구분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① 라운드(턴)가 시작하는 메인 1단계, ② 유닛 간 전투가 진행되는 전투 단계, ③ 턴이 종료되는 메인 2단계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단계에 있든 행동권이 넘어가는 것은 변함없지만, 단계별로 할 수 있는 '행동'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먼저, 메인 1단계에서는 공격 토큰을 가진 플레이어가 먼저 행동할 수 있습니다. 즉발 주문을 사용하거나, 공격하는 등 시작 턴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메인 1단계에서는 유닛 소환, 집중 주문 등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투 단계는 공격 토큰을 가진 플레이어가 유닛을 전투 대기 장소에서 꺼내와 전장에 놓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공격' 버튼을 누르면 공격이 시작되고 상대는 유닛으로 이것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유닛을 꺼내는 것까지는 행동권이 넘어가지 않지만, '공격' 버튼을 누르면 행동권이 넘어가 상대가 방어하게 됩니다. 공격 단계에서는 즉발, 신속 주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상대가 전투 단계에 돌입하면 집중 주문은 사용할 수 없으니 지금 사용해야 합니다

마지막 메인 2단계는 공격 토큰이 없는 플레이어가 먼저 행동합니다. 메인 1단계와 동일하게 집중 주문, 유닛 소환 등 모든 카드 활용이 가능합니다. 양쪽 플레이어가 행동 후 '패스'를 선언하면 한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한 플레이어가 패스 대신 다른 플레이를 하면 다시 행동권이 넘어가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카드 1장 뽑기 - 메인 1단계 - 전투 단계 - 메인 2단계 - 패스 - 라운드 종료 후 라운드가 종료되고, 다음 턴이 되면 공격 토큰이 상대에게 넘어가며 다음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각 단계 도중에는 행동권이 서로에게 넘어가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죠. 이런 흐름으로 룬테라의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룬테라 턴 플레이 구성



■ 메인 1단계

· 양 플레이어가 카드를 1장 뽑으며 턴 시작
· 유닛(추종자, 챔피언) 소환 가능
· 집중 주문 / 즉발 주문 / 신속 주문 사용 가능
· 라운드 시작 시 효과가 발동

■ 전투 단계

· 공격 토큰을 가진 플레이어가 공격 가능
· 전투 대기 장소의 유닛을 옮긴 뒤 '공격' 선택
· 공격 확정 후 '공격 시' 효과 발동
· 방어자는 유닛을 옮겨 공격을 방어
· 공격 중 즉발 주문 / 신속 주문 사용
· 공격 처리 후 공격 단계 종료, 메인 2로 이동
· 유닛(추종자, 챔피언) 소환 불가
· 즉발 주문 / 신속 주문 사용 가능

■ 메인 2단계

· 공격 토큰이 없는 플레이어가 먼저 행동
· 유닛(추종자, 챔피언) 소환 가능
· 집중 주문 / 즉발 주문 / 신속 주문 사용 가능
· 양 쪽 플레이어가 '패스'를 선언하면 라운드(턴) 종료


행동권을 적극 이용하자! 턴 플레이 중 팁은?
즉시 공격하면 상대는 유닛 소환 불가! '결집' 능력이 있다면 메인 2단계에서도 공격 가능!

-턴 돌입 후 즉시 공격

행동권을 이용한 플레이 중 가장 중요한 바로 턴 돌입 후 즉시 공격입니다. 턴 돌입 후 즉시 공격 선언을 하면 행동권이 전투 단계에서 넘어가게 됩니다. 공격하기 이전에 유닛을 내서 피해를 추가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상대가 집중 주문이나 유닛을 이용해 방어하게 됩니다.

바로 공격을 선언하면 즉시 전투 단계로 턴이 넘어가게 됩니다. 전투 단계에서는 '유닛 소환', '집중 주문' 등을 사용할 수 없어 '순간 주문' 등 한정된 수단으로 공격을 방어해야 합니다. 자신의 전장이 유리하거나 상대 전장에 유닛이 없는 상태라면, 이 즉시 공격을 통해 상대가 방어할 기회를 주지 않고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유닛을 더 소환하면 상대도 남은 7마나로 방어할 유닛을 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바로 공격하면 순간, 즉발 주문 외에는 반격이 불가능합니다


-즉발 주문을 이용한 추가 행동

'즉발' 주문도 행동권을 넘기지 않는 플레이 중 하나입니다. 즉발 주문을 사용하면 주문을 2회 연속 사용하거나 즉발 주문 - 유닛 소환으로 연속 행동이 가능합니다. 전투 도중 상대 주문에 대응해 즉발 주문을 사용, 유닛을 지키거나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즉발' 주문은 행동권을 넘기지 않습니다. 사용 후 2회 행동이 가능합니다


-'결집' 능력을 이용한 추가 공격

'결집'은 '공격 토큰이 없으면 공격 토큰을 획득하는' 능력입니다. 결집 능력이 있는 카드를 활용하면 전장의 모든 유닛으로 2회 공격을 할 수 있는 셈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결집' 능력의 활용 타이밍입니다. 특별한 턴 구분이 없는 룬테라에서는 '공격 토큰'만 있으면 자신 턴이나 상대 턴에 관계없이 전투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상대 플레이어가 공격한 후 메인 2단계에서 '카타리나'의 결집 능력을 사용하면 자신의 전투 단계가 진행되는 식입니다. 이를 이용해 상대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습니다. 턴 종료 후 남은 마나를 전부 사용한 상대를 보고 기습적으로 '카타리나'를 내서 추가 피해를 주거나, 상대 방어 후 다시 공격을 진행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 추가 공격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결집' 능력

▲ 분명 상대의 공격 턴이지만

▲ '결집'으로 공격 토큰을 얻으면 자신도 공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