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주관하며, 맥시멈 기어와 커세어 게이밍이 협찬, 인벤이 주관 운영 및 방송하며 전국 133개교가 출전하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스프링(이하 LCB 스프링)의 5월 2일 경상도 지역 예선이 종료됐다.

경상도 지역에선 총 2개의 32강 진출 팀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팀은 창원대학교의 'changwon'팀이다. 지난 대회 4강 진출자이며 경상도 지역 강팀으로 군림하던 울산과학기술대학교 'UNIST MIA'팀을 2:0으로 압도했다. 라인전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인 후 완벽한 경기 운영을 통해 역전의 빌미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changwon'팀은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우승까지도 가능한 전력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북대학교 'Bodewig'팀과 영남이공대 '원딜최소허수아비'팀의 경기는 인벤 방송국을 통해 중계되어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영남이공대 '원딜최소허수아비'가 2:0으로 승리했다. 미드 라이너인 'locoscptjang' 박동인은 솔로랭크 1순위 금지 챔피언으로 떠오른 르블랑, 제드를 가져가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고 원거리딜러 'wooj2n' 박우진은 트위치, 베인으로 트리플 킬을 달성하는 등 자신이 허수아비가 아님을 증명했다.

다음 주인 5월 9일(토)에는 강원/충청 예선이 열릴 예정이다. 강원/충청 지역은 지난 대회에서 치열한 예선이 벌어졌던 지역인 만큼 이번에도 명경기가 나올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