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연승, 결승전에서 4승 1패로 짜릿한 승리

▣ 결승전 1세트 김신겸(승) vs 윤정호

대망의 월드 챔피언십 결정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은 김신겸이었다. 오프닝 히트를 적중시킨 것은 김신겸으로, 경계베기로 기절을 유발하고 차원탄 연타를 꽂아넣었다. 하지만 윤정호도 침착했다. 김신겸이 시간왜곡을 사용한 타이밍에 이렇다할 피해를 입히지 못하게 견제해냈다. 이후 기공사 특유의 기절 연계와 공중콤보까지 이어가며 생명력 상황을 뒤집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팽팽한 승부의 끝에서 승부를 결정 지은것은 김신겸의 연타였다. 윤정호가 벗어나지 못하도록 벽으로 몰아붙인 뒤 흑염룡과 차원탄, 파열을 쏟아내 승리를 챙겼다.


▣ 결승전 2세트 김신겸(승) vs 윤정호

2세트에서는 전신보와 이탈, 월식 등 선공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초반 신경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김신겸이 윤정호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고 발을 묶어내는데 성공했고, 윤정호는 원거리에서 동파를 사용하는 실수를 범했다. 김신겸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계속 몰아쳐 윤정호의 생명력을 절반 이상 소모시키는데 성공했다. 다음 순간 시간왜곡까지 터져나오자 이미 생명력을 많이 잃은 윤정호가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졌다.


▣ 결승전 3세트 김신겸 vs 윤정호(승)

3세트에서는 드디어 윤정호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김신겸이 유리했다.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경계베기로 기절을 적중시킨 뒤 연타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마령을 방패삼은 김신겸에게 꾸준히 상태이상을 집어넣으며 치환까지 빼낸 윤정호가 기회를 잡았다. 기절 콤보와 흡공 연계까지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김신겸의 생명력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콤보가 잠시 끊어진 타이밍에 보호부와 사령쇄도를 앞세워 생명력을 회복하려하는 김신겸이었지만 윤정호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 결과, 김신겸의 연승 행진은 20승에서 멈추게 됐다.


▣ 결승전 4세트 김신겸(승) vs 윤정호

4세트는 김신겸이 화려한 콤보로 승기를 잡았다. 초반부터 경계베기로 기절을 넣고 연타를 쏟아부은 김신겸은 윤정호의 반격에 생명력을 조금 잃기는 했지만 탈출기와 반격이 모두 빠진 타이밍을 노려 시간왜곡을 사용했다. 사령쇄도와 흑염룡, 끊임없는 경계베기 기절이 이어지며 윤정호는 순식간에 모든 생명력을 잃고 쓰러졌다.


▣ 결승전 5세트 김신겸(승) vs 윤정호

결승전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5세트. 윤정호는 초반부터 유성지를 쏟아부으며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동파가 보호부에 막혔고 김신겸의 시간왜곡, 경계베기 연계에 생명력을 절반 이상 잃으면서 또다시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두 번째 마령이 소환된 타이밍에 결빙공을 사용하고 생명력을 크게 회복했지만 김신겸이 한 발 앞서나갔다. 바닥에 결계를 설치하고 그곳에서 벗어나려는 윤정호를 진압으로 도로 밀어넣었다. 곧이어 흑염룡과 사령쇄도를 앞세워 압도적인 파괴력을 선보여 우승을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