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오버워치팀 MIG가 등장하며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4일 오버워치가 출시됨과 동시에 국내에서도 벌써부터 오버워치 팀 창단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첫 주자는 LoL 프로게이머-감독 출신인 장건웅이 만든 MIG다. 도타2 및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선수로 활동했던 '키라' 최현진을 비롯해 다양한 선수 경력을 보유한 팀원들로 구성됐다.

팀 창단의 계기에 대해서 장건웅은 "LoL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부터 팀원들과 알고 지냈다. 팀원들이 6년 동안 오버워치와 비슷한 '팀 포트리스'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오버워치 감독으로 한 번 도와줄 수 있겠냐고 제의가 왔고 새롭게 팀을 맡게 됐다"는 말을 남겼다.

오버워치에 대해서는 "다른 게임과 비교해서 블리자드 특유의 캐릭터 감성과 라이벌 구도, 스토리 등이 뛰어나다"고 게임성에 대해 찬사를 남겼다. "16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블리자드의 기대작이라고 생각해서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클로즈 베타-오픈 베타, 이번 부산 페스티벌까지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오버워치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는 말을 남겼다.

국내에서 오버워치의 e스포츠 관련 동향을 묻자 "이미 MVP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프로팀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을 남겼다. MIG 역시 레이브에서 오버워치팀을 인수해 2팀 체제로 앞으로의 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명문 구단 C9을 포함해 북미와 유럽의 수많은 명문 팀들이 오버워치 팀 창단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시 베인과 팀 리퀴드, CLG, 템포 스톰 등은 멤버 구하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SK 게이밍과 밀레니엄, 엔비어스 등은 이미 팀을 꾸린 상황이다. 각 팀들은 현 오버워치 세계 랭킹 1위인 유럽의 IDDQD 팀을 인수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