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남아메리카가 쌈바 FPS로 대회 흥을 돋구었다. 중국은 VG.판다티비만 8강에 안착해 대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2일 중국 쑤저우 두수호 체육관에서 CrossFire Stars 2016(이하 CFS 2016)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를 통해 남아메리카 코와이, 중국의 VG.판다티비, 브라질의 레모 브라베가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의 히든은 브라질 레모 브라베와 경기에 패배해 내일 일본과 최종전 진출을 두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개막전 1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러시아 룰레전드가 중국의 AG를 상대로 승리하고 승자조에 진출한 것. 룰레전드는 초반 상대의 공세에 고전하는 듯 보였으나 후반 내리 다섯 라운드를 이기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후보 AG는 패자전에 내려가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안개가 끼었다.

2경기, 유럽의 플립사이드 택틱스와 베트남의 프리덤 게이밍이 맞붙었다. 경기는 예상을 깬 치열한 장기전이었다. 서로 라운드 수를 주고 받는 와중 플립사이드 택틱스가 근소하게 라운드를 앞서기 시작했고 10:7로 그룹 B조 승자조 진출을 확정했다.


그룹 A조 2경기가 열렸다. 인도네시아 XCN과 남아메리카 코와이의 대결이었다. 이 경기 패자는 중국의 AG와 탈락을 두고 대결을 벌이게 된다. 경기결과는 코와이가 승리했다. XCN은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쥐었으나 후반부터 수 차례 상대에게 라운드를 내주면서 패자조로 향해야만 했다.

브라질의 리모 브라베가 한국의 히든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의 히든은 1라운드를 따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한국의 히든은 간간히 저항했지만, 결과를 뒤집을 순 없었다. 아쉬움을 이끌고 패자조로 내려와야만 했다. 10:5. 브라질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경기결과였다.

중국의 또 다른 우승후보 VG.판다티비는 북아메리카 팀와우와 대결을 벌여 압도적인 10:4 승리를 거뒀다. 중국의 명문 게임단 비치 게이밍과 한솥밥을 먹는만큼 강렬한 경기력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해냈다.

필리핀의 퍼시픽.와라는 일본의 인세인을 상대로 크로스파이어 강국다운 면모를 보여주면서 3라운드 차이로 제압했다. VG.판다티비는 승자조에서 유럽의 플립사이드 택틱스에 10:4로 승리, 브라질 레모 브라베, 코와이와 함께 8강에 선착했다.


◈ 크로스 파이어 스타즈 2016 개막전 당일 경기결과

Group A
1경기 ruLegends 승 vs 패 ALL GAMERS
2경기 XCN 패 vs 승 KOWAI
승자전 ruLegends 패 vs 승 KOWAI

Group B
1경기 Freedom gaming 패 vs 승 Flipsid3 Tactics
2경기 Teamw0w 패 vs 승 VG.PandaTV
승자전 Flipsid3 Tactics 패 vs 승 VG.PandaTV

Group C
1경기 Hidden 패 vs 승 Remo Brave
2경기 Pacific.WARA 승 vs 패 iNasnes
승자전 Pacific.WARA 패 vs 승 Remo Brave


◈ 크로스 파이어 스타즈 2016 8강 토너먼트 대진표

1경기 KOWAI vs C조 최종전 승자
2경기 VG.PandaTV vs A조 최종전 승자
3경기 Remo Brave vs B조 최종전 승자
4경기 와일드카드 1팀 vs 와일드카드 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