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4일 차 1경기, MVP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1세트 대결에서 진에어가 승리했다. 진에어는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무난히 바론을 먹었다. 바론을 먹은 후에는 깔끔하게 승리했다.


일찍부터 킬이 나왔다. 4분이 되기도 전에 미드에서 격렬한 2:2 싸움이 열렸고, 진에어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진에는 계속 이득을 취했다. MVP 블루 정글 지역에서 3:3 교전이 일어났는데, 진에어가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쳐 대승했다. 진에어는 이어서 협곡의 전령과 탑 1차 포탑까지 가져갔다.

잠시 소강상태 후에 '소환' 김준영의 나르가 갱플랭크를 솔로 킬로 따냈다. 곧바로 나르가 지원 온 직스에게 잡히기는 했지만 성과는 확실히 있었다. 진에어가 MVP 인원의 공백 타이밍을 노려 봇 1차 타워를 파괴했기 때문이다. 이후에 MVP가 정글 싸움으로 한 차례 반격을 하기는 했으나 2:2 동수 교환일 뿐이었다. 주도권은 계속 진에어에게 있었다.

결국, 주도권은 진에어에 바론을 선사했다. 진에어는 시야 장악을 통해 기습 바론을 시도했고 무난히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진에어는 1-3-1 운영을 통해 차례대로 타워를 쓰러트려 나갔다. 이때부터 골드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졌다. 진에어는 성장의 격차로 다시 시야를 장악하고 두 번째 바론까지 챙겼다.

승기는 완벽하게 진에어 쪽으로 넘어간 상황이었다. 진에어는 무리하지 않고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후에 남은 억제기를 파괴하려 돌격했다. 억제기 3개를 순조롭게 밀어낸 진에어는 마지막 한타에 승리한 후 넥서스까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