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GC 부산 라이징 스타(이하 GC 부산)의 1세트 결과, kt 롤스터가 전투력을 숨김없이 발휘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GC 부산이 초반 운영의 묘미로 격차를 벌리려 했다. 그러자 kt 롤스터는 '비디디' 곽보성의 리산드라와 '엄티' 엄성현의 리 신을 필두로 한타에서 연거푸 승리, 1세트 압승을 차지했다.

GC 부산이 바텀 라인 딜교환 우위로 바다의 드래곤까지 챙기자, kt 롤스터는 3인 탑 1차 타워 다이브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11분경에 GC 부산은 바텀 듀오를 탑 라인으로 이동시켰고,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스맵' 송경호의 우르곳도 깔끔한 다이브로 잡았다. 양 팀은 대각선 방향에서 이득을 나눠가졌고, GC 부산이 상대보다 한 번씩 더 득점했다.

미드 라인 쪽에서 kt 롤스터의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한타가 시작됐다. '렘' 이현서의 조이가 '초시계'로 상대의 스킬 연계를 흡수하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 그러자 '엄티' 엄성현의 리 신도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상대 이렐리아를 팀원들 쪽으로 걷어차고 생존했다. 이를 토대로 kt 롤스터가 한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GC 부산은 상대 우르곳을 바텀 라인 쪽에서 뒤쫓다가 방향을 틀어 미드 1차 타워를 수비하고 드래곤을 또 챙겼다.

그럼에도 kt 롤스터가 미드 1차 타워를 지속적으로 압박, 타워를 파괴함과 동시에 다수의 킬을 기록했다. 수비를 위해 앞으로 뛰어들었던 상대 알리스타를 시작으로 그 뒤에 있던 상대 챔피언을 연달아 제압했다. GC 부산은 추가 킬 포인트를 허용하면서도 상대의 바론 사냥을 방해했다. 이후, 바론 뒤편에서 상대 챔피언 셋을 잡아낸 kt 롤스터가 끝내 바론 버프를 몸에 둘렀다. '엄티'의 리 신은 정확한 스킬 적중률과 함께 화끈한 움직임을 꾸준히 선보였다. '비디디'의 리산드라는 강력한 CC 연계로 이를 도왔다.

바론 버프가 채 끝나기도 전에 kt 롤스터가 매섭게 돌파해 GC 부산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순식간에 상대를 몰살시킨 kt 롤스터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