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4일차 중간 순위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의 마지막 4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미라마에서 열린 1~3라운드 결과, 중국의 LYG가 1라운드 치킨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점수를 대량으로 획득하며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한국 팀 중에서는 쿼드로가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1라운드 초반, 쿼드로가 엘리먼트 미스틱을 섬멸한데 이어 공격적인 운영으로 킬 포인트를 쭉쭉 올렸다. 덕분에 LYG의 기습에 무너졌음에도 종합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대로 젠지 e스포츠는 OGN 엔투스와의 대치 중 디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에게 피격당하면서 점수를 거의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3명이 살아남은 LYG와 브이알루 기블리(2인), OGN 엔투스(1인)의 마지막 삼파전에서 LYG가 브이알루 기블리의 '스피어'를 잘라내며 크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브이알루 기블리가 먼저 잡히면서 숨죽이고 있던 OGN 엔투스 '언더'가 2등을, LYG가 치킨을 차지했다.

이어서 2라운드가 시작됐다. 젠지 e스포츠가 인팬트리와의 4대 4 힘싸움에서 오랜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하지만, 벌집 LYG를 건드렸다 크게 쏘이면서 둘을 잃고 말았다. LYG의 기세는 계속 됐다. 20분만에 무려 10킬을 쓸어담았고, 끈질긴 생존력으로 2등에 머물며 2위를 굳건히 했다. 치킨은 브이알루 기블리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미라마 전장인 3라운드. LYG의 질주에 제동을 건 쿼드로는 자기장 외곽을 따라 들어오며 킬을 쓸어담던 4AM도 잡아냈다. 유리한 위치를 사수하던 젠지 e스포츠는 브이알루 기블리의 '람부'에게 고춧가루를 얻어맞긴 했지만 인팬트리를 정리하며 2인 전력을 지켰다.

쿼드로와 젠지 e스포츠, 루미노스 스타즈의 삼파전. 유일하게 풀 스쿼드인 루미노스 스타즈가 자리를 크게 넓히면서 젠지 e스포츠와 쿼드로의 싸움을 유도했고, 루미노스 스타즈의 설계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젠지 e스포츠는 3등, 쿼드로는 2등에 머물렀다.


사진 : PCS 아시아 채리티 쇼다운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