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에픽게임즈가 지스타 2018에서 개최한 '우왁굳배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대전 결승(이하 '스트리머 대전')'과 '여포 최강자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에픽게임즈 부스 '에픽 유니버스'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스트리머 대전'과 '여포 최강자전'은 정소림 캐스터와 오성균, 황규형 해설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스트리머 대전'에선 '큐한'-'유도부킹재훈' 듀오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여포 최강자전'에선 프로게임단 WGS의 '호드'-'쿠' 듀오가 최종 1위에 올랐다.

정오부터 진행된 '스트리머 대전'은 포트나이트 스트리머와 프로게이머가 한 팀을 이뤄 라이브 서버에서 듀오 모드 게임을 진행하며 획득한 총 점수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스트리머에겐 킬 당 10점, 프로게이머에겐 킬 당 3점의 킬 포인트가 주어지며 각 게임에서 달성한 최종 순위마다 순위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경기는 총 두 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 당 1시간, 최대 6게임의 제한이 주어졌다.

1라운드에선 '사모장'과 '모찌' 듀오가 공동 생존 1위를 기록, 100점의 순위 포인트를 챙기며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다수의 킬을 쓸어담은 우승 후보 '큐한'과 '유도부킹재훈'이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244점으로 1라운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다콩'과 '에임히어로' 듀오는 토마토를 던지거나 춤을 추는 등 킬보다 예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했다.

'큐한'과 '유도부킹재훈' 듀오가 2라운드에서 더욱 날뛰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1라운드를 통해 참가자들의 손이 풀리며 많은 듀오가 생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독보적인 기량을 뽐낸 '큐한'은 마주치는 적들을 모조리 쓰러뜨리며 26킬을 올렸다. '큐한'-'유도부킹재훈'은 2라운드에서만 411점을 획득하며 1, 2라운드 합산 655점을 만들었고, 569점을 기록한 '사모장'-'모찌' 듀오를 따돌리고 '스트리머 대전'의 우승 듀오가 됐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여포 최강자전'이 개최됐다. 오피 게이밍, WGS, 콩두 허스크, NGE.Mal, C9, 로캣의 프로게이머 20명이 출전한 '여포 최강자전'은 '스트리머 대전'과 마찬가지로 라이브 서버에서 듀오 모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50분 간 무제한 경기를 치르며 킬 당 5점의 킬 포인트와 매 경기 순위별로 차등 지급되는 생존 포인트로 순위를 가렸다.

경기 전반 오피 게이밍의 '에임히어로'-'퍼즈' 듀오가 빠르게 킬을 올리며 선두를 달렸고, 그 뒤를 WGS의 '호드'-'쿠우', 콩두 허스크의 '모찌'-'래빗'이 바짝 쫓았다. 4위를 기록 중이던 콩두 허스크의 '모닝'-'갓파' 듀오는 코앞에서 우승을 놓치며 대량 득점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31분경 두 번째 경기를 치르던 WGS의 '호드'-'쿠우' 듀오가 우승을 기록하며 오피 게이밍의 독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곧이어 로캣의 듀오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나 킬 포인트에서 뒤처지며 3위에 머물렀다. WGS 듀오의 장기 집권이 이어지던 중, 콩두 허스크의 '모찌'-'래빗'이 급격히 킬을 몰아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까지 3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WGS 듀오가 먼저 킬을 만들며 한발 앞서갔다. 콩두 허스크 듀오가 마지막 경기를 시작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적을 찾지 못한 채 경기 시간이 모두 지났다. 결국 WGS의 '호드'-'쿠우'가 265점으로 1위, 콩두 허스크 '모찌'-'래빗'이 260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여포 최강자전'이 종료됐다.

한편, 16일부터 18일까지 지스타 에픽게임즈 부스에선 악어, 풍월량, 서넹 등 특급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가 펼쳐진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포나스쿨 라이브',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 '포트나이트 코스프레 with COSIS'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