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동명의 게임 원작 영화 '언차티드'의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하차했다.

올해 1월 '언차티드' 영화 프로젝트에 합류한 댄 트라첸버그는 심리 스릴러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를 통해 이름을 알린 감독이다. 최근에는 호평받은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더 보이즈'의 첫 에피소드를 디렉팅하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포탈'을 원작으로 한 프로젝트 영상인 단편 '포탈 노 이스케이프'와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의 '베타테스트' 에피소드의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에 게임 원작 영화 '언차티드'에 대한 해석도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소식을 전한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댄 트라첸버그의 하차에 대해 '우호적인 하차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스튜디오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언차티드'는 그간 댄 트라첸버그를 비롯해 데이비드 O.러셀, 닐 버거, 세스 고든, 숀 레비가 감독을 맡았으나 모두 그만두며 극을 이끌 감독 자리는 다시 공석이 됐다.

2009년 영화화를 발표한 '언차티드'는 게임 '언차티드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를 기반으로 한 프리퀄로 알려졌다.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와 영혼의 짝 설리반의 만남을 그린 작품의 캐스팅은 실사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톰 홀랜드와 AMC 채널의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로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를 휩쓴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낙점된 바 있다.

댄 트라첸버그 감독 합류 당시 오는 4월부터 촬영에 임하기로 했으나 이는 늦여름으로 미뤄졌다. 또한, 감독 하차로 연기된 촬영 일정 또한 불투명해졌다. 당초 영화는 오는 2020년 개봉할 예정이었다.